백신 의무 접종에 대한 대학의 면책을 요구하는 예일 대학

백신 의무 접종에 대한 대학의 면책을 요구하는 예일 대학

미국 예일 대학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급진적인 정책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1월 초부터 2월 7일까지 캠퍼스 봉쇄를 발표한 예일 대학은 캠퍼스가 위치한 뉴헤이븐시에 있는 모든 사업체의 방문을 금지했다. 테이크 아웃을 제외한 식당 출입과 심지어 야외 식사까지 금지했다.

 

예일 대학의 방역 정책이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 발생 2년이 지나면서 코로나의 치명률이 많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방역 정책을 더 확대하여 캠퍼스 밖에서의 활동까지 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일 대학은 올해 1월 14일에 업데이트한 백신 정책에서 의료 상의 문제가 있는 사람을 제외한 학생 전원이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은 2022년 겨울 학기에 등록할 수 없다.

 

학생 전원이 백신을 맞은 상황에서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을 방어하기 위해 캠퍼스 밖의 생활까지 제약하는 조치가 정당한 지를 묻는 질문이 제기될만하다.

 

게다가 예일 대학은 겨울 학기를 위해 부스터샷을 맞고 캠퍼스로 돌아오는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포함한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대학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면책 동의를 강요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다.

 

코로나 유행 후 처음으로 열리는 올해 야외 졸업식은 5월 22일로 예정되었으며, 부스터샷을 접종한 가족과 손님만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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