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계속 오르는 세계 곡물 가격

코로나에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계속 오르는 세계 곡물 가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세계 곡물 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나토 확장의 중단을 보장해 달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거절한 서방에 대한 반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넘으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항구들이 활동을 중단했다.

 

미국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생산의 3분의 1, 옥수수의 5분의 1, 해바라기 기름의 거의 80%를 생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모든 항구의 선적을 중단했고 러시아는 흑해 북쪽에 있는 아조프해의 항구들의 상업용 선박의 활동을 무기한 중단 조치했다.

 

농업 수출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항구들이 선적을 중단하면서 식료품과 석유, 연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식량 프로그램(The World Food Programme)은 우려를 나타내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금 2억 8천 3백만 명이 기아로 향하고 있고 4천 5백만 명이 기근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세계는 또 다른 분쟁이 배고픈 사람들의 수를 증가시키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직접 수입하는 대표적인 국가들은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레바논과 리비아는 전체 밀 수입량의 각각 절반과 43%를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갈등이 고조되면 연료와 식료품 가격, 특히 수입 의존 국가들의 곡물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에 이어 전 세계적인 곡물 공급의 적정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흑해 지역에서 출발하는 곡물의 흐름이 중단되면 가격이 상승하고 식량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주부터 밀, 옥수수, 콩에 이르기까지 모든 품목이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금융기관 라보뱅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밀, 옥수수의 가격이 각각 30%와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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