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직 고문의 의문의 자살

빌 클린턴 전직 고문의 의문의 자살

올해 5월 7일에 사망한 것으로 발표된 빌 클린턴의 전직 고문의 사인은 자살이었다.

 

클린턴 부부의 특별 고문이었던 마크 미들턴은 빌 클린턴을 포함한 유력 정치인과 정계 인사들에게 미성년자 성 접대를 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세인트 리틀 제임스 섬을 방문한 것은 물론, 엡스타인이 백악관을 최소한 17차례 방문했을 당시 7번이나 방문을 승인한 인물이다.

 

백악관을 방문한 제프리 엡스타인과 현재 수감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기슬레인 맥스웰 (오른쪽)

 

아칸소주 메리 카운티 경찰은 마크 미들턴의 죽음이 자살이었다고 뒤늦게 밝혔다. 은퇴 후 리틀락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던 미들턴은 자택에서 30마일 떨어진 헤퍼 목장에서 나무에 매달려 총에 맞고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가 왜 헤퍼 목장을 방문했는지 또는 선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헤퍼 목장 측은 미틀턴을 초대한 일이 없으며, 허가 없이 주차된 차를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다가갔으나 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발견된 미들턴의 사망 현장에는 테이블과 산탄총이 있었다. 메리 카운티의 몽고메리 경관은 그가 전기 연장 코드를 사용해 자신을 상체와 목을 나무에 매달았고, 총을 이용한 자살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교수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피 등이 많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산탄총이 작동한 것이 분명합니다. 산탄총이 가슴에 발사된 것을 알 수 있죠. 가슴에 구멍이 있고 총알이 등 뒤로 나왔기 때문에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의견으로는 명백한 자살이었습니다.”

 

미들턴의 죽음이 이미 주요 언론에 자살로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페리 카운티 경찰은 그의 사망에 대한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어떠한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다.

 

소문으로 돌던 자살이 사실로 확인되고 유가족이 사망 현장 사진을 포함한 그의 사망과 관련된 정보가 정보 자유법을 통해 공개되지 않도록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오히려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목을 이미 매달은 상태에서 스스로 긴 산탄총을 가슴에 발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유가족이라면 오히려 자살이 아닌 타살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 때문이다.

 

아내와 두 명의 딸을 둔 미들턴(59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클린턴 부부를 둘러싼 수많은 의문사 중에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음모론’이라고 강조하면서 클린턴 부부 주변의 24명의 의문사를 소개했다.

 

시신이 발견된 헤프너 목장. 학생들이 단체 활동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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