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수개표를 막기 위해 소송을 건 민주당

조지아주의 수개표를 막기 위해 소송을 건 민주당

지난 대선에서 승자를 결정했던 조지아주에 대해 민주당이 소송을 걸었다.

 

조지아주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민주당이 오는 11월 5일에 열리는 대선에서 수개표 규정의 발효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대선에서 개표 부정을 주장했던 공화당 소속의 선거관리위원회 관리 3명은 크리스 카 조지아주 검찰총장의 조언에 따라 개표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규정을 주도하여 지난달 20일에 통과시켰다.

 

이 규정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각 투표 선거구에는 3명의 개인이 선거 결과를 인증하기 위해 카운티 마감일 전에 투표용지를 개표하고, 개표소는 표가 각각 동일한 합계에 도달하고 그 합계가 기계에서 생성한 수치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수개표를 통한 득표 수 확인 규정이 투표용지의 보안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개표 규정이 시행되면 총선이 질서정연하고 균일하게 진행되지 않으며, 대규모 카운티의 경우에는 개표 보고가 상당히 지연됩니다.”

 

지난 대선에서 개표 부정 의혹이 발생한 조지아주는 미국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카운티들이 11월 12일까지 수개표를 통해 결과를 인증하는 요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주도한 선거위원회 회원 3명 중 1명인 재니스 존스턴은 지난달 24일에 열린 공청회에서 새로운 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규정은 선거 당일 투표용지 분실 방지를 위해 투표용지를 안전하게 보관하게 합니다.”

 

민주당은 이 규정이 선거위원회의 월권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다. “수개표 규정은 그 자체로 매우 부적절하여 조지아의 최고 선거 책임자와 최고 법 집행 책임자 모두 규정이 채택되기 전에 반대의견을 표명해야 한다.”

 

카멀라 해리스 캠페인도 이 소송을 지지하고 있다. 쿠엔틴 풀크스 수석 캠페인 매니저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조지아 유권자들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서 개표에 대한 확신을 갖고 투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 전국 위원회와 공화당은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선거 책임자 네이딘 윌리엄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윌리엄스가 수백 명의 개표원들을 선발할 때 공화당원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출된 이 소송은 조지아주 법에 기초하고 있다. 정당은 자격을 갖춘 투표사무원 명단을 제출할 수 있고, 선거 관리자는 투표소에서 각 정당이 공정하게 대표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윌리엄스 선거 책임자는 제출된 명단에 있는 62명의 자격을 갖춘 공화당원 중 6명만 채용했고, 사전 투표 업무를 신청한 45명의 공화당원 중 9명만 고용했다. 총 804명의 투표사무원 중에 공화당원은 15명에 불과하다.

 

풀턴 카운티는 2020년 대선에서 수천 개의 중복 투표용지가 집계되는 등의 부정 개표 의혹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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