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대학,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일시적인 정자 농도와 운동량 감소’

텔아비브 대학,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일시적인 정자 농도와 운동량 감소’

평균 20대 중반의 남성 백신 접종자들이 화이자의 백신 접종 후 정자 농도가 일시적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새클러 의대 박사 과정에 있는 이타리 갯 씨가 주도한 연구에서 백신 접종 후 75~120일 사이에 평균 -15.4%의 정자 농도가 감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BNT162b2)이 정액 매개 변수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접종자의 정액을 기부받은 후 조사를 실시했고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자 농도의 감소가 확인되었다.

 

2차 접종 후 7일이 지난 남성들의 총 220개의 정액 샘플을 3개의 정자 은행으로부터 받은 연구진은 다시 최소한 일주일이 지나 단기(T1), 중기(T2), 장기(T3)로 나누어 영향을 조사했다.

 

T1은 접종 후 15~45일, T2는 75~150일, T3는 150일 경과를 의미하고 기부자의 기간당 정자 농도 평균을 T0으로 놓고 비교했다. 참고로 부스터샷 접종자는 연구에서 제외되었다.

 

T1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던 정자 농도는 T2에 이르자 -15.4% 감소했고 운동량 계수(TMC)도 22.1% 줄어들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T3에서 전반적인 회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T3 평가 결과 전반적인 회복세가 나타났다. 정자의 부피와 정자의 운동성이 손상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일시적인 정자 농도 감소와 TMC 열화를 유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회복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BNT162b2 백신 접종 후 전신 면역 반응은 일시적인 정액 농도와 TMC 감소의 합리적인 원인이다. 장기적인 예후는 여전히 양호하다.”

 

그러나 이 연구는 장기적인 회복을 언급하는 결론에서 ‘전반적인 회복’과 ‘손상되지 않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뿐, 세부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접종 전의 정자 농도에 대한 데이터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 백신이 가짜 뉴스에도 불구하고 과학의 역사적인 성과임을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역사적인 과학적, 의학적 성과를 보여준다. 이 정도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상응하는 가짜 뉴스의 극적인 현상이 사회와 국가에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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