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언론사 가디언이 푸틴을 막기 위해 나토가 러시아와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가디언의 칼럼니스트이자 부편집장인 사이먼 티스덜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우크라이나로 한정해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블라드미르 푸틴의 전쟁이 독일의 베를린에서 영국의 버밍엄까지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왜 ‘유럽의 가정, 사업체, 기업의 정문’에 도달한 것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않은 채 유일한 해결책이 전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식량, 에너지, 난민을 무기화해 유럽 전역에서 경제적, 정치적 고통을 확산시켰다. 제재는 효과가 없고, 평화를 위한 영토 거래는 재앙일 것이다. 군사적 경로만이 남아 있다.”
티스덜은 에너지, 식량, 난민, 기후변화, 소셜미디어의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등 현재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을 나열하면서 이와 같은 문제의 발생 원인과 상황 악화의 배후로 푸틴을 가리켰다.
그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다. 바이든은 너무 신중하고, 푸틴을 무릎 꿇게 하기에는 그의 제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의 비군사적 조치가 절대 충분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다행히도 다른 대안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토의 압도적인 힘을 이용하여 결정적으로 군사적 흐름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혐오스러운 무리를 물리치기 위한 직접적이고, 목표를 겨냥한, 강력한 서방의 행동이 제3차 대전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그것은 푸틴과 그를 본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무법의 학살로부터 이익을 얻지 않도록 보장하면서 이 고조되는 공포를 신속하게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실현 가능한 방법입니다.”
“구조가 필요한 건 우크라이나만이 아닙니다. 유럽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