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니아의 군사정보국 부국장인 바딤 스키빗스키 소장이 우크라이나가 전투에서 미국의 지시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스키빗스키 소장은 영국의 언론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공급한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용 포병로켓시스템(HIMARS)의 표적 결정에 미국 정부가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의 연료 및 탄약고, 그리고 우크라이나 동부 전장의 러시아 본부에 대한 정밀 타격을 자랑하던 스키빗스키 소장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었고, 그는 실시간으로 미국으로부터 타깃 정보를 받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미국의 관리들이 직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선택한 표적에 대해 미국이 마음에 들지 않아할 경우 타격을 중단할 수 있는 양측의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는 많은 민간인 사망이 발생한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타격에 대해 무기를 공급하고 표적마저 지정한 미국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HIMARS가 노바야 카호프카를 공격하고, 7월 12일 노바야 카호프카를 공격하며, 7월 17일 스타하노프를 공격하고, 7월 24일 크라스니 루치를 공격하는데, 물론 엘레노프카 수용소에 대한 7월 29일 타격으로 50명이 사망하고 73명의 우크라이나 육군이 부상을 입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엘레노프카의 학살과 다른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에 대한 정치적, 형사적, 도덕적 책임은 젤렌스키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에게 있습니다.”
러시아 군은 도네츠크의 엘레노프카 수용소를 파괴하기 위해 사거리가 70km에 달하는 HIMARS 로켓을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군의 타격으로 전쟁 포로 50명이 사망한 엘레노프카 수용소 학살을 조사할 것을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지난달 23일에 촉구했다.
“러시아 연방은 우크라이나 국군 포로들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엘레노프카 수용소 공격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 전문가를 정식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