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의 투자를 받은 네덜란드 식료품 체인에 발생한 세 번째 화재

게이츠의 투자를 받은 네덜란드 식료품 체인에 발생한 세 번째 화재

빌 게이츠의 투자를 받은 네덜란드의 슈퍼마켓 체인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기후변화 어젠다에 반대하는 격렬한 농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슈퍼마켓 체인인 피크닉의 암스테르담 지점 중 한 곳에서 지난 11일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후 건물의 스프링쿨러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불이 자동적으로 꺼진 덕분에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 현지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피크닉의 첫 화재는 2021년 12월에 로센달에 위치한 한 체인에서 발생했고, 두 번째 화재는 올해 7월 10일에 알멜로에 위치한 체인에서 일어났다.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후 친화적인 거대 슈퍼마켓 체인인 피크닉은 유통 허브에서 직접 고객에게 소형 전기 차량으로 주문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에서 운영 중에 있다.

 

피크닉의 CEO의 미힐 뮬러는 작년 9월에 네덜란드 금융 잡지 Quote와의 인터뷰에서 6억 유로(약 8,021억 원)를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투자 받았다고 발언했다.

 

피크닉은 인조 고기와 채소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면서 네덜란드 정부의 강압적인 기후변화 정책에 반발하는 농부들과 일부 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와 미국의 일부 언론사들은 피크닉에서 발생하고 있는 화재를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보수주의자들의 범행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피크닉 측과 현지 경찰은 아직까지 방화의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비난의 표적이 된 빌 게이츠는 지난 15일에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국제보건 의제에 대해 한국 국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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