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한 중국, 튀르키예와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한 미국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한 중국, 튀르키예와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한 미국

우크라이나 전쟁이 긴박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드미르 푸틴은 현재 러시아 군이 대부분을 점령 중인 도네츠크, 루한스크와 남부 자포리아, 헤르손에서 러시아 편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고 지난 21일에 발표했다.

 

푸틴은 또한 예비군 등 최대 30만 병력의 추가 동원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나토를 러시아 국경 근방까지 확대하려는 서방의 핵무기 위협에 핵무기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분명히 러시아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이것은 허세가 아닙니다… 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려는 사람들은 바람의 패턴이 그들의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러시아와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유엔 안보리에 참석한 중국의 왕이 외무장관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대화와 협상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모스크바와 키예프가 조건 없는 평화 회담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최우선 순위는 당사자들이 조건 없는 대화를 재개하는 일입니다.”

 

유엔 안보리에 참석 중인 튀르키예 대통령인 레제프 에르도안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세계 정상들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위한 대화와 외교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엔은 전쟁을 끝내지 못했고, 유혈을 멈추지 못했으며, 에너지와 식량 위기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에르도안은 모두가 러시아의 푸틴과 대화해야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역시 유엔 안보리에 참석한 미 국무장관 앤토니 블링큰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이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교가 이 전쟁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외교는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궁극적인 합의안을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곤봉으로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해서도 안 됩니다.”

 

미 전략 사령관 찰스 리처드 제독은 푸틴 대통령의 추가 병력 동원과 핵무기 언급 후 가진 연설에서  핵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는 위기를 통한 경쟁과 핵보유국과의 직접적인 무력 충돌 가능성을 숙고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30년 이상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핵무기의 의미는 심오합니다. 핵무기는 국토 방위에서 심오합니다. 전략적 억지력뿐만 아니라 국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심오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더는 이론이 아닙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국민 연설에서 올해 4월에 우크라이나와 종전에 잠정적으로 합의했으나 서방이 이를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안보협의회가 발행하는 포린 어페어도 지난 4월에 양국이 기본적인 종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우리가 대화한 복수의 전직 미국 고위 관리들에 따르면, 2022년 4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중간 합의 개요에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의의 조건은 러시아가 2월 24일에 침략을 시작하기 전의 위치로 철수하고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추구하지 않는 대신에 여러 나라들로부터 안전 보장을 받는 것이었다.”

 

지난 4월에 폴란드를 방문한 미 국방장관 로이드 어스틴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의 목표에 관해 질문을 받고 러시아의 군사적 약화라고 답변했다.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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