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시걸 박사, ‘연준은 110년 역사의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제러미 시걸 박사, ‘연준은 110년 역사의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경영 대학원 재무 교수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인하고 뒤늦게 이를 낮추기 위한 급격한 이자율 상승을 고수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을 연준 역사의 가장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 와튼 스쿨 교수인 제러미 시걸 박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하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함에도 제롬 파월 의장이 이자율 75bp 상승을 발표하고 내년 추가 상승을 암시하자 연준의 정책에 의문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지난 2년간 경기가 빠르게 상승할 때 그렇게 안이하게 지낸 것은 연준의 110년 역사상 가장 큰 정책 실수 중 하나입니다.”

 

“모든 원자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할 때 파월 의장과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아닙니다. 2022년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바로 그 모든 동일한 원자재와 자산 가격이 하락하자  그는 ‘연준이 2023년 내내 긴축해야 하는 완고한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합니다. 전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죄고 있습니다.”

 

시걸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인 2022년 초 수준으로의 유가 하락과 부동산 가격 및 주택 건설 활동 하락을 언급한 후 말을 이어갔다. “안 내려가는 건 임금뿐인데, 임금은 따라잡는 중입니다.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면 안 됩니다. 임금은 인플레이션에 뒤쳐져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추이를 조금 따라가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다른 모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왜 그는 근로자들, 고용된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까?”

 

작년부터 제기되던 인플레이션 위험 신호를 반복해서 부인하던 파월 의장은 올해 들어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연준과 미국 정부의 안일한 재정 정책이 아니라 노동자의 임금 상승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걸 교수는 경제 연착륙을 내세운 연준의 현 고이자율 정책이 명백한 실수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저는 연준이 너무 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1년 전에 했던 것과 똑같은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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