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남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농산물 도매시장인 헝지스 국제 시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일요일 오후 화재로 발생한 화염과 연기는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보일 정도로 화재의 규모가 컸고, 100명이 넘는 소방관과 30대의 소방차가 진압을 위해 동원되었다.
화재는 과일과 야채 등의 도매상이 이용하는 창고인 Les Halles Mandar에서 발생했고, 축구장 크기의 약 1.5배에 달하는 이 창고는 결국 전소되었다. 헝지스 국제 시장의 대표인 스테판 라야니는 성명에서 화재의 원인을 알지 못하며 조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라야니 대표는 또한 부상자나 피해자는 없으나 전체 직원들이 큰 충격에 빠져 있고 월요일부터 최소한 며칠 동안 주문을 처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헝지스 국제 시장은 남부 유럽 국가인 모나코 크기의 대규모 국제 도매시장으로 파리 전체에 공급되는 고기의 35%, 과일의 45%, 해산물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로 수출된다.
Les Halles Mandar의 재건은 그 규모로 인해 최소한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헝지스 국제 시장의 나머지 시설이 포화 상태라 이번 화재가 전 세계 식량 공급망에 불가피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Un important #incendie est en cours dans un bâtiment du marché de #Rungis (94), le plus grand marché de produits frais au monde. La fumée est visible à des kilomètres pic.twitter.com/LyLAQrQ4zU
— Anonyme Citoyen (@AnonymeCitoyen) September 25,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