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 누출은 엄청난 기회’

미 국무장관,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 누출은 엄청난 기회’

(사진 출처: offshore magazine)

 

9월 26일에 발생한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인 노드스트림의 파손이 의도적인 파괴 행위로 드러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노드스트림 1, 2의 가스가 해저에 누출되기 전에 두 차례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나토 회의에 참석 중인 덴마크 관리들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각각의 폭발은 약 500kg의 TNT가 사용된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발트해의 스웨덴과 네덜란드 영해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폭발로 노드스트림 1, 2의 총 4곳에서 누출이 발생했다.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노드스트림 가스 누출 사건을 유럽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토는 하이브리드 공격을 저지하고 방어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동맹군의 중요한 기반 시설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은 단결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미 국무부 장관인 앤토니 블링컨은 이번 노드스트림 1, 2의 파괴가 ‘엄청난 기회’라고 말하며 환영했다.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완전히 제거하고 블라디미르 푸틴의 제국주의적 설계를 진전시키는 수단으로서 에너지의 무기화를 제거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미국은 올해 6월에 이번 테러가 발생한 덴마크 보른홀름의 인근 해안에서 미 6함대 테스트포스의 지휘 아래 나토와 최신 해저 무인 드론을 사용한 수중 지뢰 훈련을 실시했다. 앤서니 컨스터블 미 6함대 해군 과학 고문은 발톱스(BALTOPS)로 불리는 미국과 나토의 올해 연례 공동 훈련이 예년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NIWC 퍼시픽과 NUWC 뉴포트의 작업을 통해 수정된 미 해군 함대 자산으로 복잡한 다목적 무인 수중 드론(UUV)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이 능력이 기록 프로그램에 통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에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 누출을 의도적인 파괴 행위로 규정하고 규탄했으나, 러시아가 미국을 행위 주체로 지목하자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고의적인 파괴 행위였고, 지금 러시아인들은 거짓 정보와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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