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경찰 폐지를 언급한 이란의 법무장관

도덕 경찰 폐지를 언급한 이란의 법무장관

히잡을 쓰지 않아 체포된 22세의 마흐사 아미미가 사망하면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의 정부가 도덕 경찰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AFP 통신은 이란 법무장관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를 인용하여 이란이 도덕 경찰을 폐지했다고 지난 4일에 보도했다. 안내 순찰대(Guardian Police)로도 불리는 도덕 경찰(Morality Police)은 2005년에 창설되어 종교 경찰의 역할을 해왔다.

 

비난을 받고 있는 도덕 경찰은 남녀로 구성된 경찰이 밴을 타고 이동하고 공공 장소를 순찰하면서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행동과 복장을 단속한다. 익명의 한 도덕 경찰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그들은 우리가 도덕 경찰으로서 하는 일이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옷을 제대로 입지 않으면, 남자들이 자국을 받아 그들을 해칠 수 있다고 하죠. 우리는 마치 사냥을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시민들이 체포에 저항할 때 특히 어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우리가 그들을 강제로 밴 안에 밀어넣을 것을 기대합니다. 제가 그걸 하면서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아시나요?”

 

“저는 그들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대부분은 군복무 중인 평범한 군인입니다. 기분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몬타제리 장관은 법무부가 여전히 지역사회 수준에서, 특히 종교도시 곰에서 시민들의 행동과 히잡 착용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시위자들은 법무장관의 발언과 관계없이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란의 활동가 마시흐 알리네자드는 이란의 관리가 2017년에도 유사한 발언을 했지만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건 현재 진행 중인 반체제 봉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정권의 순수한 선전입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