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후 실신한 간호사의 사망 논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실신한 간호사의 사망 논란

생중계 도중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실신했던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CHI 메모리얼 병원 간호사인 티파니 도버(30세)의 사망설이 돌고 있다.

 

도버 씨는 백신 접종 후 인터뷰를 하던 중 “죄송합니다. 많이 어지럽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쓰러졌다. 접종 17분 만에 쓰러진 그녀는 곧 의식을 회복했고 미주신경선 실신으로 불리는 질환이 있다고 말하면서 몸이 괜찮다고 말했다.

 

 

남편과 아이가 있는 도버 씨의 사망설이 제기되자 CHI 메모리얼 병원은 트윗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간호사 티파니 도버는 보여주신 염려에 감사드립니다. 그녀는 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자신과 가족에 대한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CHI 메모리얼 병원의 중환자 치료 의학 디렉터인 제시 터커는 그녀의 실신과 백신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어떤 백신이나 주사에도 매우 자주 일어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여러 언론사들과 팩트 체커 사이트들은 티파니 도버가 살아 있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네티즌은 계속 도버 씨의 사망설을 제기하고 있을까? 그 근거는 온라인에서 확인된 그녀의 사망 기록에 있다.

 

지난 19일 코넌 데일리는 티파니 도버의 인적 사항을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코넌 데일리에 보도된 그녀의 개인 정보를 기초로 미국 전체 사망자 기록을 조회했고 1990년생으로 앨러바마주 히그던에 거주하며 마이클 폰테스라는 이름의 친척이 있는 사망자 제시카 도버를 드 칼립 카운티 사망자 기록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녀의 결혼 전 이름인 티파니 폰테스를 사용해 1990년 테네시주에서 태어나 앨러바마주에 살다 올해 사망한, 남편 이름이 더스틴 도버인 인물을 ancestry.com에서 발견했다. 티파니 도버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12월 12일을 마지막으로 새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CHI 메모리얼 병원은 도버 씨의 생존을 알리는 영상을 22일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우리는 티파니 도버가 잘 있음을 알리게 되어 기쁩니다. 지지하는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그녀의 오늘 영상이 여기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마스크를 쓴 영상 속 인물이 티파니 도버가 아니라 동료인 앰버 린 호니아라고 주장하거나 키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등 언론사의 생존 보도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현재 CHI 메모리얼 병원은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도버 씨에 관한 글을 삭제하고 있고 트윗도 팔로워만 볼 수 있도록 설정을 변경하면서 도버 씨의 건강을 기원하면서도 생존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네티즌 사이에 의심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실신한 티파니 도버의 사망설이 아닌, ‘그녀의 실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한 대규모 학살의 증거’라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주제로 팩트 체크를 실시해 백신이 해를 주도록 설계되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거짓’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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