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나토에 대한 무기 수출이 거의 두 배 증가한 미국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나토에 대한 무기 수출이 거의 두 배 증가한 미국

미국의 나토 회원국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 과정에서 미국 무기 제조사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미국의 군사 외교 잡지 포린 어페어에 따르면, 미국은 나토에 2021년 총 14개의 주요 무기를 판매하면서 15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2022년은 24개의 주요 무기에 매출은 280억 달러로 급등했다.

 

미국 정부는 작년에 나토 회원국에게 판매한 무기 외에도 우크라이나에 군사 및 경제 지원으로 110억 달러, 무기 지원에 21억 달러를 지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서방이 투입한 무기들이 소진되면서 미국 무기 제조사들의 수출 호황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군산 기업인 록히드마틴은 국방부로부터 9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미사일 선주문을 받았고,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도 20억 달러 이상의 미사일 주문을 받은 상태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1,600기의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를 수출한 레이시온의 CEO인 그레고리 헤이예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10개월 동안 스팅어 미사일 판매가 지난 6년의 매출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10개월 만에 스팅어의 6년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재고를 다시 확보하고 보충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입니다.”

 

 

작년에 다우존스 평균산업지수가 10% 하락한 속에서도 미국 무기 제조사들의 주가는 폭등했다. 노스럽그러먼 40%, 록히드마틴 37%, 제너럴다이내믹스 18%, 레이시온 17%의 순서였다.

 

포린 어페어는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 외에도 가까운 미래에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는 등의 나토 확장으로 미국 무기 제조사들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물가와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는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보수당인 파트리오트(Les Patriotes)가 주도하는 이 시위는 프랑스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게 한 나토와 유럽연합에서의 탈퇴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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