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론조사,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정부’

미 여론조사,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정부’

미국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미국인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고 있어 보인다.

 

갤럽이 1월 30일에 공개한 여론조사는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를 물었고 응답자의 21%가 리더십을 선택하면서 15%의 지지를 받은 인플레이션을 2위로 밀어냈다.

 

빈약한 리더십을 지적한 답변은 민주당 또는 민주당에 가까운 중도 층에서도 18%나 나왔다. 인플레이션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국경 문제는 공화당 지지자 18%의 관심을 얻었으나 민주당 지지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경제 평가에서도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훌륭하다”는 답변은 2%에 불과했고, 절반에 가까운 45%의 응답자가 ‘좋지 못하다’를 선택했다.

 

경제 전망에서도 응답자의 72%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하여 개선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인 22%를 압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민주당 지지자들 덕분에 41%를 기록했다.

 

1월 31일에 공개한 퓨 리서치 여론조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응답자의 26%는 미국이 너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더 많이 줘야 한다는 답변이 31%로 더 높았다.

 

미국 정부는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작년 3월 퓨 리서치의 첫 여론조사 이후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경제 지원에 1,100억 달러(약 135조 5천억 원) 이상을 추가 지출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는 오히려 7%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지는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크게 추락하여 29%까지 하락했으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아직도 43%가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대화를 제안했던 러시아 외교부는 미국의 응답을 들을 수 있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집트 외무장관을 통해 우리가 중단해야 하고, 러시아가 중단해야 한다고 하더니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받았습니다. (미 국무장관) 블링컨이 뭔가를 빼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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