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와 밀웜의 식용 판매를 허용한 유럽연합

귀뚜라미와 밀웜의 식용 판매를 허용한 유럽연합

공식적으로 올해 1월 24일부터 유럽인들의 식탁에 귀뚜라미가 올라오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식품 안전 당국의 의견을 받아들여 집귀뚜라미를 건조하여 분말의 형태로 시리얼 바, 비스킷, 피자, 파스타 등의 식품 재료 사용을 승인했다.

 

식품 업계가 집귀뚜라미를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24시간 단식을 거쳐 장을 비운 후 냉동하고, 세척하고, 열처리하고, 기름을 추출한 다음에 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집귀뚜라미 분말에 첨가제를 추가하는 경우에는 이를 제품 라벨에 명시해야 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또한 작은 밀웜으로 알려진 알피토비우스 기저귀노수 유충의 식용 사용도 승인했다.

 

기후변화 옹호자들은 귀뚜라미와 밀웜의 섭취가 지구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인류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1년 8월에 유럽 식품 안전 당국은 집귀뚜라미를 냉동하거나 건조해서 섭취하는 방식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일부 소비자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곤충을 먹을지 말지는 소비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밝히면서 곤충의 섭취가 “인간의 건강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식품 업체들은 최소한 작년부터 귀뚜라미 분말을 식재료에 사용하고 있어 보인다. 육식 다이어트 옹호자 션 베이커 박사는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체다 치즈에 귀뚜라미 분말이 재료로 기록되어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곤충의 식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BBC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영양이 풍부한 곤충이 간식으로 애용되고 있고 무엇보다 기후에 덜 해롭다고 강조하면서 귀뚜라미와 메뚜기가 고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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