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대 달걀 공장 화재

뉴질랜드 최대 달걀 공장 화재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달걀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며 5만 마리가 넘는 닭이 목숨을 잃었다.

 

헌틀리 동부의 오리니에 위치한 지골드 농장에서 오전 7시 20분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10대의 소방차와 응급 트럭이 출동했으나 전체 12개 시설 중 2개가 파괴되었다.

 

지골드 뉴트리션의 CEO인 존 매케이는 모닝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어제 조류 수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현장에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가 농장에서 우리 사람들과 함께 닭들을 관찰했죠. 어제 닭들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메케이 씨는 화재가 난 곳은 몇 년밖에 되지 않은 현대식 시설로 화재 방지 패널을 갖추고 있어 화재 확산 억제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원인은 미스터리이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분명히 새 시설이고,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늦게 소방 및 응급 조사관을 현장에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무엇이 화재의 원인인지 아직 알지 못합니다.”

 

“특히 새 건물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뉴질랜드는 올 초부터 달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현재의 달걀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약 30만 마리의 암탉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행히 피해 닭의 수가 처음에 7만 5천 마리로 발표되었다가 이후 5만 마리로 정정되었다. 지골드 뉴트리션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대형 화재의 피해를 보았다.

 

지골드 뉴트린션의 대변인은 “분명히 어느 정도 (가격에)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역시 달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미국도 지난주에 힐랜데일 팜스 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대 10만 마리의 닭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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