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서 충돌한 모더나 CEO와 랜드 폴 의원

청문회에서 충돌한 모더나 CEO와 랜드 폴 의원

미국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랜드 폴 공화당 의원이 모더나 사장과 나눈 사적인 대화를 공개했다.

 

지난 22일에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가 주관한 청문회에서 모더나 CEO인 스테판 반셀은 의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가장 중요한 질문들은 캔터키주 의원인 랜드 폴 의원에게서 나왔다.

 

그는 코로나 백신을 맞은 16~24세 소년들 사이에서 심근염의 발생이 증가하는지를 물었고 반셀은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한 채 장황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폴 의원은 모더나의 CEO에게 간단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자 반셀은 모더나 접종자의 심근염 발병률이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낮다고 대답했다.

 

답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폴 의원에게 반셀은 자신은 질병통제센터(CDC)의 데이터를 인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CDC의 데이터는 실제로 백신을 맞은 사람들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보다 심근염이 더 발생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폴은 말했다. “저는 당신이 하는 말의 완전한 반대를 말하는 백신저널(The Journals of Vaccine)과 의학회보(The Annals of Medicine)의 6개의 동료 심사 논문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당신의 사장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심근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을 사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당신이 사람들 앞에서 그 말을 할 수 없다는 점이 매우 불편합니다.”

 

폴 의원은 “미국인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백신 판매자인 모더나가 돈을 준 행위가 이해 상충이라고 지적했다. 반셀은 mRNA 기술 및 지적 재산권의 이름으로 정부에 돈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했다.

 

모더나는 미국의 코로나 백신 캠페인을 사실상 주도했던 최근 은퇴한 앤서니 파우치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에 4억 달러(약 5천2백억 원)를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었다.

 

모더나는 최근 미국 정부에 납품하던 백신 가격을 기존의 도스당 26달러에서 130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고 미국 정부는 이미 코로나 백신을 만 6개월 이상의 아동 및 청소년 백신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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