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대한 지지가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대한 지지가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지지가 전 세계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지난달 30일 기사에서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을 인용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로 러시아에 대한 지지가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월 초에 발표된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보고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 러시아 제재의 참여, 유엔에서의 회원국의 투표 결과, 국가들의 공식 성명 및 국내 정치 추세 등을 분석하여 작성되었다.

 

이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진 당시에 러시아를 지지하는 국가는 29개국이었으나 현재 35개국으로 증가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이 범주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이지만,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세계 인구의 33%를 차지하는 이 그룹으로 이동했다.”

 

“콜롬비아, 튀르키예, 카타르를 포함한 이전에 서방과 동맹이었던 일부 국가들은 양측 정부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범주에 포함되었다. 러시아와 중국은 비동맹인 중립적인 국가들을 모집하는 데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와 서방의 대리전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갖는 국가도 전쟁 초기의 32개국에서 35개국으로 늘어났다. 참고로 미국의 지휘를 따르는 소위 ‘친서방 국가’는 전 세계 GDP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구의 관점에서는 36%에 불과하다.

 

CNBC는 보고서를 인용하여 러시아에 대한 지지가 상승하고 있는 요인이 러시아의 자원을 이용한 외교력과 효과적인 프로파간다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서방의 대응이 실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IU의 글로벌 예측 디렉터 아가테 데마리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러시아의 선전은 과거 식민지 강대국들에 대한 분노를 일으키고 있으며,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세계 식량 불안과 특히 신흥국들의 세계 에너지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생각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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