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정책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플로리다 주지사

세계경제포럼 정책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플로리다 주지사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샌티스가 세계경제포럼의 정책을 따르지 않겠다고 재차 선언했다.

 

미국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진보와 보수 지지자 사이에 큰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Woke’ 이데올로기는 표면적으로는 인종차별, 신체의 자유, 다양한 성정체성 포용, 기후변화 대처 등의 ‘깨어있는’ 가치를 추구하는 사상이다.

 

그러나 세계경제포럼이 배후에 있는 Woke 이데올로기는 인종차별을 내세워 역사의 주요 인물에게 노예가 있었다는 이유로 그들의 동상을 파괴하고, 여성의 신체의 자유를 주장해 낙태를 시행하며, 동성애 포용을 내세워 아이들에게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리즘을 교육하는 등 국가 정체성을 약화하고, 인구를 통제하며, 전통적인 가족 개념을 해체하는 등의 의도가 있다.

 

사회적 Woke 이데올로기는 이제 Woke 자본주의로 확대되어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기업에 적용하고 이를 기업 평가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올해 8월에 세계경제포럼이 배후에 있는 이러한 숨은 어젠다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었다. “저는 다보스 같은 곳이 아니라 제가 자란 데스틴과 더니든과 같은 곳의 가치를 가지고 싶습니다.”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20개국 정상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말했다.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것은 우리 세계의 깊고 체계적이며 구조적인 재구조화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 전환 과정을 거친 후의 세상은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소위 ‘4차 산업혁명’을 위해 기존의 모든 시스템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그의 ‘그레이트 리셋’ 또는 ‘더 나은 재건’을 의미하는 이 발언에 대해 지난 17일 드샌티스 주지사는 거부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세계경제포럼과 같은 곳들의 정책은 플로리다주에 도착하자마자 사망 판정이 내려질 겁니다. 우리는 그 길로 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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