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 수상자,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무기가 암시장에 거래되고 있다’

퓰리처 수상자,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무기가 암시장에 거래되고 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무기가 암시장을 통해 빼돌려지고 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유명 기자 시모어 허시는 서방이 제공한 무기가 우크라이나 지휘관들에 의해 빼돌려져 폴란드, 루마니아 등의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신 라탄시가 진행하는 방송인 ‘고잉 언더그라운드(Goiong Underground)’에 출연한 허시는 우크라이나에 무기가 부족한 이유가 빼돌려지고 있기 때문이며 미국의 CBS 뉴스에서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서방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 루마니아 등의 국경에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위해 보낸 무기가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장군이 아닌 대령이 일부 무기를 선적해서 개인적으로 암시장에 되파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 중에 어깨에 놓고 발사하는 스팅어 미사일이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팅어는 상당한 높이에 떠있는 비행기를 격추할 수 있다.

 

“CBS는 기사를 썼지만 철회를 강요받았습니다.” 허시는 작년 8월에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CBS의 ‘우크라이나의 무장(Arming Ukraine)’을 언급하고 있다.

 

CBS 뉴스는 당시 다큐멘터리와 뉴스에서 서방 군사 원조의 30%만이 전방에 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항의한 후 다큐멘터리와 기사에서 해당 내용이 수정되거나 삭제되었다.

 

한편, 허시가 폭로했던 미국 정부의 노드스트림 가스관 폭파 뉴스가 페이스북에서 검열되고 있다. 허시가 올해 2월 8일에 자신의 서브스택에 처음 공개했던 이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려고 하면 다음의 경고문이 뜬다.

 

“거짓 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하거나 공유하는 페이지와 웹사이트는 전체 노출이 감소하고 다른 방법으로도 제한됩니다.”

 

경고문에도 불구하고 게시할 경우, 글은 올라가지만 글이 흐리게 보이고 글 위에 팩트 체크가 뜨면서 ‘거짓 정보’ 라벨이 붙는다. 페이스북은 비난이 일자 현재 ‘거짓 정보’를 ‘부분적으로 잘못된 정보’로 변경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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