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주군 사령관, ‘우주에 미국과의 경쟁이 증가했다’

미 우주군 사령관, ‘우주에 미국과의 경쟁이 증가했다’

미 우주군 사령관이 우주에서 경쟁 국가들로부터의 위협을 언급했다.

 

미 우주군의 챈스 솔츠먼 장군은 지난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우주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지구 너머의 위협이 존재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했다.

 

우주군의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솔츠먼 장군은 연설 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리가 전략적 경쟁자들로부터 궤도 상의 능력 면에서 직면하는 위협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리가 우주에서 보고 있는 정체(congestion)은 추적된 물체와 위성 탑재물의 수, 그리고 발사체만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래의 분쟁에서 우주 공간이 최전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우주는 민간 부분으로 확대되어 민간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솔츠먼 장군은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적대국들의 우주 기반의 전술에 GPS 통신 방해에서부터 레이저, 이미지 수집을 막는 눈부심 장치(dazzlers), 그리고 위성을 공격하는 위성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기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실제로 다른 위성을 잡고, 그것과 씨름하고, 그것을 운영 궤도에서 끌어낼 수 있는 위성들을 보고 있습니다. 모두 오늘날 궤도에서 볼 수 있는 능력들이며, 따라서 이러한 무기들의 혼합과 개발 속도가 무척 염려됩니다.”

 

솔츠먼 장군은 진화하는 위협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국의 우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급증하는 상업용 우주 기업들과 손을 잡고 위성들의 탄력성을 높이는 동시에 더 많은 발사가 가능하게 하는 기본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우주군은 우주에서 미군 위성들과 네트워크 사이의 통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아우터넷을 만들고자 한다. 아우터넷은 간단히 말하자면 우주 기반의 인터넷이다.

 

상업용 SATCOM 네트워크와 군사용 SATCOM 네트워크를 다양한 보안 수준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접근법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는 여러 연결 경로를 통해 데이터가 공간을 이동하는 방법의 폭을 넓혀 준다.

 

미 우주군은 2024 회계연도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300억 달러(약 40조 2,600억 원)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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