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 러시아에 공격적으로 맞서겠다’

이스라엘 의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 러시아에 공격적으로 맞서겠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학살을 비판하는 러시아를 심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아미르 바이트만 하원의원은 지난달 25일에 미국의 언론사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러시아에 대해 더 공격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가자지구 전쟁이 먼저 끝나게 되면 남은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바이트만 의원은 러시아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고 있는 일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오히려 이스라엘이 대량학살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리에게 대량학살을 저지르려는 나치를 지원하고 있고, 러시아는 그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유엔 상임 대표 길라드 에단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습과 드론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기 경보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지난달 28일에 공개했다. 그는 유엔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우방’과 ‘도움이 필요한 친구’라고 불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스라엘이 그동안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인도주의적 물자만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지만 이번의 레이더 시스템 제공 결정은 “이스라엘 외교 정책의 중대한 전환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작년 10월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을 나치의 레닌그라드 포위 작전에 비유했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포위 작전 중 하나로 기록된 레닌그라드 포위전은 1941~1944년에 약 150만 명의 사망자를 낳았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

 

러시아는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자 대량학살로 기소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독일을 조롱하기도 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미국의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에서 유대인 국가에 대한 독일의 지원은 의무이기 때문에 놀랍지 않습니다.”

 

벨기에 국회의원 시몬 무퀸은 지난 2일에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에 침묵하는 유럽을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우리가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해 국제법을 말하는 것은 위선적입니다. 팔레스타인을 말할 때 같은 견해를 갖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발언에 있어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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