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보건원의 청소년 성전환 연구에서 두 명의 자살자 발생

미 국립보건원의 청소년 성전환 연구에서 두 명의 자살자 발생

미 국립보건원(NIH)이 진행한 트랜스젠더 호르몬 연구에서 두 명이 자살하고 11명이 자살을 생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 관해, 15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국립보건원 원장 대행 로런스 터박 박사에게 보낸 공개 편지에서 연구가 중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취약한 젊은이들이 거의 확실히 파괴적인 신체적 해를 끼치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구에 참여했다가 자살로 사망한 것은 우려할 만한 일입니다.”

 

“이러한 심각한 부작용 후 연구를 중단하는 대신, 연구자들은 논문을 발표했고 교차 성별 호르몬이 피험자의 신체적 외모를 바꾸고 심리 사회적 기능을 향상시켰기 때문에 연구가 성공적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호르몬 (투여) 2년 후 트랜스젠더 청소년의 심리 사회적 상태’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12~20세의 트렌스젠더와 여성도 남성도 아닌(non-binary) 청소년에게 교차성 호르몬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의원들은 이 연구가 아이들에게 “급진적인 성 이데올로기”를 주입했다고 비난했는데, 연구 참여자 315명 중에 다수인 240명이 미성년자였고 보스턴, 시카고 등에 위치한 어린이 병원에서 주로 실시되었다.

 

갓 사춘기에 들어선 24명의 청소년 참가자들은 사춘기 억제 호르몬을 받은 후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의원들은 대조군이 포함되지 않은 이번 연구의 학문적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의료감시단체인 Do Not Harm은 어린이들의 의학적 성전환에 대한 질문을 명확히 하고 있지 않은 점을 언급하면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기준 미달의 비과학적” 연구라고 평가했다.

 

연구에서 자살은 평가 요소가 아니었다. 연구는 삶의 만족과 같은 교차 호르몬의 긍정적 효과와 우울증 및 불안감 감소만 고려한 후 트랜스젠더 호르몬 연구를 성공으로 평가했다.

 

의원들은 논문에 누락된 발생한 자살 피해자의 나이, 호르몬을 투여한 병원, 사망이 발생했을 때 연구를 중단하고 검토하기 위해 취한 조치, 호르몬 주사 후 불임이나 가임 장애에 대한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연구에 총 477,444달러(약 6억 4천만 원)를 후원했는데, 무려 5년 전에 연구를 시작한 점과 2065년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트랜스젠더 연구에 1,060만 달러(약 142억 1,460만 원) 이상을 배정한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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