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계의 대부인 짐 마스가 8월 2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968년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에서 언론인으로서 경력을 시작한 마스 씨는 1980년부터 프리렌서로 활동하면서 저작과 강연 활동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의 대표 저서에는 UFO와 외계인 현상을 다룬 1997년작 Alien Agenda, 2000년에 나온 알려지지 않은 역사, 그리고 비밀사회의 존재를 다룬 Rule By Secrecy가 있다. 그러나 아마도 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어 준 책은 1989년작 Crossfire이다.
‘크로스파이어: 케네디를 죽인 음모’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JFK에 큰 영감을 제공했다. 그는 꾸준한 저서 활동을 지속했으며, 올해 5월에는 ‘일루미나티: 세계를 납치한 비밀사회’를 내놓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활동을 중단하였다.
기자 출신인 마스 씨는 90년대에 UFO, 케네디 암살, 리모트 뷰잉, 비밀사회를 다룬 책들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음모론계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고, 모든 저서에 주석과 참고자료를 꼼꼼히 남겨 다른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동시에 모범이 되었다.
케네디 암살, 9/11과 같이 남들이 꺼려하는 주제들을 다루는 데 주저함이 없었던 짐 마스는 그의 진실에 대한 용기와 헌신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