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무기고 폭발로 방사능 구름의 발생을 주장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무기고 폭발로 방사능 구름의 발생을 주장한 러시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무기고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의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무기고 타격으로 방사능 구름이 발생하여 서유럽으로 날아갔다고 말했다.

 

라트루셰프 사무총장의 지난 19일 정부 회의 발언은 러시아군이 흐멜니츠키시에 있는 우크라이나 탄약고를 공격했고 이때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열화우라늄탄이 파괴되었다는 주장이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5월 13일 오전에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도시의 에너지 시설이 손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인 올렉산드르 심시신도 드론에 의한 “테러 공격”으로 인해 학교, 주거용 건물 및 산업 시설이 손상을 입었다고 발언했으나 지역 전력 공급은 문제가 없었다.

 

영국은 올해 3월에 열화우라늄을 사용하는 탱크용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여 논란이 되었다. 미군과 나토는 암과 선천성 장애를 일으켜 일명 ‘더러운 폭탄(dirty bomb)’으로 불리는 열화우라늄탄을 이라크에서도 사용한 바 있다.

 

라트루셰프는 미국이 동맹국들을 조종하여 다른 국가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결국 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었고 위성국가들을 압박하여 열화우라늄탄을 공급하게 했습니다.”

 

“열화우라늄탄의 파괴로 방사능 구름이 서유럽으로 이동했고 폴란드에서 방사능 증가가 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동부 도시 루블린에 방사능이 급증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미국은 이와 같은 사태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미군이 핵폭발과 방사능을 감지하는 기능을 갖춘 센서 네트워크를 우크라이나 전역에 설치하고 있다고 4월 28일에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구체적으로 핵비상지원팀(NEST)이 설치 중인 네트워크가 활성화된 ‘더러운 폭탄’과 핵무기에서 나오는 방사능의 “위치를 찾고 핵 폭발의 크기, 위치 및 효과를 특징지을 수 있다”라고 보도하면서 “가해자를 식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의 부대변인 파르한 하크는 영국의 열화우라늄 무기 공급에 우려를 나타냈었다. “우리가 수년간 열화우라늄 사용에 대해 표명한 우려는 그러한 무기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군축사무국을 통해 열화우라늄의 어떠한 사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19일에 우크라이나에서 잠재적 핵 위협이 커졌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ZNPP) 근방에 대한 포격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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