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조사 1위를 차지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그를 견제하는 주류 언론

호감도 조사 1위를 차지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그를 견제하는 주류 언론

민주당 대선 주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디이코노미스트와 YouGov가 6월 10~13일에 1,5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감도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주니어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49%가 나왔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19% 상승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케네디 주니어는 부정적인 시선도 30%로 주요 대선 후보들 중에 가장 낮았다. 바이든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보는 평가는 44%,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였다.

 

케네디 주니어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주요 언론사들의 견제가 시작되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 기사에서 그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지만 백신을 비판하고 국경의 강화를 원하는 극우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뉴스위크는 지난 9일 기사 ‘슬픈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서 그가 이름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최하위 우파 정치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면서 바이든이 고령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케네디 주니어가 아버지인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암살에 CIA가 관여했다는 발언을 문제 삼아 그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의 지지는 음모론에 대한 지지라고 주장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공연에 나치 군복을 입고 등장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전체주의적 정부를 비판한 전설적인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 출신의 베이시스트 로저 워터스를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전체주의 정통파의 고위 성직자들은 검열, 가스라이팅, 명예 훼손으로 우리를 침묵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력에 대항해 진실을 계속 말해주세요!”

 

그는 또한 현재 영국 런던에 구금되어 미국 송환을 앞두고 있는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와 러시아로 망명한 NSA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을 자신의 취임 첫날에 사면하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지 않고 언론인들과 내부고발자들을 적극적으로 박해합니다. 저는 줄리언 어산지와 같은 용감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사면하고 그들이 폭로한 부패와 범죄를 조사하겠습니다. 여기는 소련이 아닙니다. 제가 사랑하는 미국은 반체제 인사를 투옥하지 않습니다.”

 

“용감한 진실을 말하는 다른 사람들에는 존 키리아쿠, 첼시 매닝, 리얼리티 위너, 대니얼 헤일, 토마스 드레이크, 제프리 스털링, 에드워드 스노든이 있습니다. 그들은 미국을 민주주의와 인도주의적 이상으로 되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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