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베아타 시즈들로 총리는 지난 주 수요일에 국회 연설에서 국경 개방을 요구하는 유럽연합 수뇌부에게 저항을 선언했다.
“우리는 돕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는 요즘 지속적으로 인도주의적 도움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리아 국민들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지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폴란드는 절대 유럽연합으로부터의 어떤 협박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브뤼셀의 엘리트들의 광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지 정치 엘리트들을 돕는 것이 아닙니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폴란드 내무장관인 마리우스 블라스자크도 총리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와 무거운 벌금을 물리겠다는 유럽연합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유럽연합의 처벌보다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결정이 폴란드에게 더 나쁘며, 폴란드와 폴란드인의 안전이 위험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위원회의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폴로스는 폴란드를 향해 “6월의 다음 보고 때까지 어떤 행동도 취해지지 않으면 위원회는 주저하지 않고 유럽연합 조약에 의거하여 위반 절차를 밟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시즈들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의 강제 이민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지속했다. “이민자 재배치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가 점차적으로 유럽연합 전체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난민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브뤼셀은 2017년 말까지 유럽연합이 할당한 6,200명의 이민자들을 폴란드가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