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케네디 주니어의 영상을 삭제한 유튜브

조던 피터슨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케네디 주니어의 영상을 삭제한 유튜브

조던 피터슨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영상을 유튜브가 삭제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5일 보수 인사인 조던 피터슨의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전 세계에 불고 있는 백신 안전성 문제, 기후변화 종말론, 아이들의 성 정체성 혼란 등의 주요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18일에 자신이 출연한 팟캐스트가 유튜브에 의해 삭제된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대통령 후보를 검열해야 합니까? 피터슨과의 대화가 유튜브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여기 트위터에서는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론 머스크.”

 

 

캐나다의 유명 심리학자 피터슨 박사도 유튜브의 검열 사실을 인정했다. “이제 유튜브가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의 대변인은 케네디 주니어의 백신 발언이 거짓 정보를 담고 있다고 뉴스위크에 전했다. “보건당국이 인정하는 희귀 부작용 외에 백신이 만성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금지하는 유튜브의 일반적인 백신 거짓 정보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에 조던 피터슨 채널의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피터슨은 케네디 주니어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명령이 공포의 사용을 촉진했고, 젊은이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말했고, 케네디 주니어는 아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수준의 우울증, 절망, 외로움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그는 이와 같은 현상을 기후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 단순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사실, 저는 우리가 아이들, 특히 소년들에게서 보는 성 정체성 불안을 포함한 문제들에서 화학적 노출 부분이 과소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의 수돗물에서 발견되는 신체 호르몬의 생산을 방해하는 유기 또는 합성 화학물질인 내분기 교란 물질 ‘아트라진’의 예를 들었다.

 

그는 제초제 성분인 아트라진을 개구리가 있는 수조에 넣으면 “화학적으로 거세되고, 강제적으로 여성화되며, 수컷 개구리들의 10%는 완전히 생존 가능한 알을 낳을 수 있는 암컷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것이 개구리들에게 그렇게 한다면, 인간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습니다.”

 

2010년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한 연구는 아트라진 노출이 인간의 “낮은 정자 수, 나쁜 정자 품질, 그리고 악화된 생식력”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개구리의 경우에는 포유류의 피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아트라진을 흡수하기 때문에 해당 효과가 양서류에서 가장 강력했다.

 

케네디 주니어 선거 캠페인 측은 케네디 주니어의 이번 대선 캠페인에서 백신이 최우선 순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를 안티 백서로 몰아붙이는 조직적인 공격이 존재한다고 폭스 뉴스 디지털에 밝혔다.

 

케네디 주니어의 이번 대선 출마의 핵심 주제는 미국 정부에 대한 기업들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이며, 백신은 최우선 순위가 아니지만 기꺼이 토론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유명 팟캐스터인 조 로건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백신 비판을 저격한 세계보건기구의 수석 과학자 피터 호테즈 박사에게 케네디 주니어와의 백신 토론에 참여하면 10만 달러를 호테즈 박사가 지정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로건은 또한 케네디 주니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CIA에 의해 암살될 거라고 경고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그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보였다. “저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위험을 알지만 두려움 속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바보가 아니기에 주의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한 케네디 주니어는 주로 환경과 백신 안전성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벌여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작년 8월에 반복적인 정책 위반을 내세워 그가 운영하는 시민단체인 Children’s Health Defense의 채널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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