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에서 많은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전기차의 더러운 비밀

타이어에서 많은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전기차의 더러운 비밀

휘발유 자동차보다 전기 자동차가 타이어와 도로면의 마찰에서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방출한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missions Analytics가 올해 3월에 실시한 연구에서 미국의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V와 비슷한 크기의 하이브리드 기아 니로를 비교한 결과, 테슬라가 26% 더 많은 타이어 배기가스를 방출하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전문가들은 가솔린 자동차보다 평균 무게가 약 1,000파운드(약 453kg) 더 나가는 전기 자동차가 타이어에서 화학물질과 미세 플라스틱을 더 많이 배출하는 문제를 지적해왔다. 대신 전기차가 탄소 배출양이 더 적은 장점이 있지만 Emissions Analytics의 실험에서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CEO인 닉 몰든은 말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기아 니로는 약 30%의 CO2 감소를 제공하는 반면, 테슬라는 약 50%의 CO2 감소를 제공합니다. 테슬라가 이산화탄소의 관점에서 낫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닙니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휘발유 차보다 무게가 더 나가고 가속이 더 빠르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에 의해 작은 입자들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양이 많다. Emissions Analytics의 도로 주행 테스트에서 휘발유 차는 4개의 타이어에서 킬로미터당 약 73밀리그램을 방출했고, 전기차는 약 20%에 해당되는 15밀리그램을 더 방출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은 해양 미세 플라스틱 오염의 주요 원인이 섬유 다음으로 타이어라고 밝히고 있다. 몰든 씨는 SUV 등으로 대형화되는 전기차의 추세에 경종을 울렸다. “사람들은 이 큰 괴물들에게 엄청난 돈을 쓰고 있는데, 우리는 정말 작고 가볍고 경제적인 자동차로 가야 합니다.”

 

미국은 2032년까지 신차 판매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전기차는 휘발유 차보다 평균 2만 달러가 더 비싸고 홍보되는 것만큼 친환경적이지 않다.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리튬이온배터리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영국의 리즈 대학 연구진은 전기차가 무게로 인해 가솔린 자동차보다 평균 2.24배 더 많은 압력을 도로에 주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형 전기차는 최대 2.32배의 추가 도로 손상을 야기하고 있다. 전기차의 증가된 무게는 충돌사고 발생 시, 상대 운전자에게 더 큰 물리적 충격을 주는 안전 문제로도 이어진다.

 

몰든 씨는 환경을 생각한다면 전 세계가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일반 차량보다 거의 더 무겁지 않으면서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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