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대사 케리, ‘저는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 소유입니다)’

기후 대사 케리, ‘저는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 소유입니다)’

미국의 기후 대사이자 전 국무장관인 존 케리가 자신이 개인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악의적인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국무부의 기후 의제에 대한 예산을 증언하기 위해 하원에 출두한 케리 대사는 잦은 전용기 사용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의원 코리 밀스는 농담을 건넸다. “여기 오기 위해 전용기를 탄 당신의 운영팀이 너무 문제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케리 대사는 강하게 부인했다. “제가 듣는 가장 터무니없고 끈질긴 거짓말 중 하나인 전용기에서 시작된 당신의 ‘사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 제트기를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 제트기를 소유한 적이 없습니다.”

 

엄밀히 말해 케리 대사는 그의 주장대로 개인 제트기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 그의 전용기는 케리 가문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폭스 뉴스는 환경보호청의 온실가스 계산기를 사용하여 케리 대사가 이용하는 가족 전용기가 바이든 행정부 첫해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를 계산했고, 석탄 150톤을 태운 것과 같다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캐리는 올해 3월에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억만장자들이 전용기를 타고 모이는 것에 대한 야후 뉴스의 지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기후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전용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한 생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그들은 상쇄를 벌고 있습니다. 그들은 상쇄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항공의 관점에서 우리의 배출은 전 세계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합니다.”

 

자신의 기후 팀을 이끌고 전 세계를 다니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케리 기후 대사의  전용기 사용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용기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공화당 의원 브라이언 매스트는 케리의 기후 팀에 누가 근무하는지 물었지만 케리는 답변하지 않았다.  “당신의 사무실에 누가 일하고 있는지 우리에게 말하지 않으려는 겁니까?”

 

케리는 재차 답변을 거부했다. “저는 일일이 이름을 언급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팩트체크 매체 스놉스는 케리 대사의 아내가 거대 식품 기업 하인즈의 상속인이기 때문에, 케리 대사의 재산을 모두 케리가 소유한 듯 말하는 소셜 미디어 상의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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