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검열 파트너십을 빅 테크, 위키피디어, 소셜 미디어와 체결한 유엔

기후변화 검열 파트너십을 빅 테크, 위키피디어, 소셜 미디어와 체결한 유엔

유엔이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에 대한 이견이나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13(SDG 13) 하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거대 소셜 미디어가 소위 제3자 팩트체크 매체를 채택하여 게시물을 검열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위키피디어에 이미 작성되었거나 앞으로 작성될 기후변화 글을 감시한다.

 

위키피디어 편집자들이 공동으로 일하게 되는 전문가들은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유엔 기후변화 기본 협약, 서방 정부들의 지원을 받는 스톡홀름환경연구소가 선정한다.

 

이 단체들은 우선적으로 2024년 중반까지 위키피디어에서 일간 조회 수가 가장 높은 글들을 모니터링하고 수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정된 위키피디어 글들은 검색 엔진의 상단에 노출된다.

 

작년 가을에 세계경제포럼 패널 토론에서 멀리사 플레밍 유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사무차장은 유엔이 기후변화의 내러티브를 주도하기 위해 구글 등의 주요 검색 엔진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언했다.

 

“우리는 점점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학을 소유하고 있고, 세계가 그것을 알고 플랫폼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정부의 전략대화연구소(ISD)는 올해 3월에 디지털, 문화, 미디어, 스포츠부(DCMS)와 석 달 계약을 맺고 소셜 미디어에 기후변화와 관련된 부적절한 게시물을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기후변화 회의론이 12배 더 많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전략대화연구소는 지난 팬데믹에서 검열을 후방에서 지휘했던 주요 플레이어인 서방 정부들, 재단 및 테크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고 있다. 그들은 팬데믹에서 이견을 가진 사람들을 ‘안티 백서’로 몰아가는 전략을 사용한 것처럼 ‘기후변화 부정론자’, ‘극우주의자’, ‘음모론’ 등과 같은 색깔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BBC가 출범한 마리아나 스프링스가 이끄는 가짜 뉴스 전담팀은 전략대화연구소의 기획 작품으로 보인다. 스프링스의 팀은 전략대화연구소가 코로나와 관련된 가짜 뉴스 조사를 시작한 2020년 3월에 활동을 시작했다.

 

유엔의 기후변화 기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단체들이 채용한 기후변화 방송 제작사 ‘픽처 제로(Picture Zero)’의 고위 간부 스티브 스미스는 지난 팬데믹에서 대중을 상대로 성공적으로 사용된 기술들을 기후변화 내러티브 통제에 재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매우 효과적인 메시지들이 코로나에서 나왔고,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무언가를 위기라고 생각한다면, 정부는 하룻밤 사이에 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