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어 허시, ‘크림대교 테러를 미국이 지원했다’

시모어 허시, ‘크림대교 테러를 미국이 지원했다’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두 번의 크림대교 테러에서 미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퓰리처를 수상자한 미국의 유명 기자 시모어 허시는 지난 27일 자신의 서브스택에 “바이든 행정부가 양쪽의 공격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허시는 정보원을 공개하지 않고 글을 이어갔다. “당연히 그건 우리의 기술이었습니다. 드론은 원격으로 조종되었고 어뢰처럼 반쯤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의 정보부 사회가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을 고려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우리의 국가 전략은 젤렌스키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감독하는 어른은 없습니다.”

 

작년 10월 초에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크림대교에 대한 트럭 폭탄 공격으로 다리가 크게 파손되며 민간인 세 명이 사망했고, 올해 7월 드론 공격에서는 가족이 몰던 차가 파손되면서 14세 소녀는 두 부모를 잃었다.

 

키예프는 크림대교 파괴를 공개적으로 기뻐했고 자신의 소행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미국 정보부는 10월 공격이 주체가 우크라이나 정보부(SBU)임을 확인해주었다.

 

러시아도 가만있지 않았다. 러시아는 올해 7월에 오데사에 있는 항구 시설들을 보복 공격했고 우크라이나가 옥수수와 해바라기 씨앗 등을 주로 유럽연합에 수출하는 창구인 흑해 곡물 거래는 종료되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본토 공격에서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우크라이나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상황이 급해진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는 본래 우크라이나의 영토였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허시에게 크림대교 테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관리는 워싱턴이 바닥난 우크라이나의 무기 재고를 지원하기 위해 파키스탄으로부터 향후 10년 동안 155mm 포탄을 구매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익명의 관리는 “(미국은) 젤렌스키와 일당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젤렌스키는) 버티는 것 외에는 계획이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폭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에서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뇌물이 일부 족쇄가 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를 겨냥한 최근의 드론 공격 시도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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