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워싱턴 디시 의회 경찰서장, ‘1월 6일 의회 난입은 기획된 작전’

전 워싱턴 디시 의회 경찰서장, ‘1월 6일 의회 난입은 기획된 작전’

2021년 1월 6일에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의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한 사건에 대해 전 워싱턴 디시 의회 경찰서장이 입을 열었다.

 

전 폭스 뉴스의 진행자 터커 칼슨과 스티븐 선드 서장과의 이 과거 인터뷰는 칼슨이 폭스에서 해고되자 방영되지 않았고 언론사인 내셔널 펄스가 뒤늦게 이를 입수하여 공개했다.

 

선드 서장은 1월 6일 의회 난입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던 정보부 관리들이 이를 막기 위해 알아야 할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일은 일어날 필요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은폐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1월 6일 오후 1시경에 주방위군에 의회 출동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기까지 71분이 걸렸다고 폭로했다. 결국, 주방위군은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방위군 배치를 시도하는 대신 연설을 선택했고 평화적인 시위를 요구했다.

 

선드 서장은 말했다. “모든 것을 조합하고 이 사건이 진행된 방식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슬픕니다. 걱정이 됩니다. 그들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었을까요?”

 

당시 의회 진입을 주도한 보수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에 최소한 8명의 FBI 정보원이 침투해 있는 사실이 법원 기록에서 드러난 바 있다. 기소된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들의 변호사는 검찰이 정보원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피고인들을 기소하기 위해 이 사실을 부당하게 숨겼다고 항의했다.

 

FBI는 프라우드 보이스 내부에 정보원을 심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FBI 정보원의 활동과 1월 6일의 사건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법원이 사건에서의 FBI의 역할에 대해 보호 명령을 내림에 따라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비공개로 처리되고 있다.

 

2024년 대권 도전을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6일 난입 사건을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폭동’으로 규정한 법무부와 FBI에 의해 기소되면서 대권 도전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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