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과의 전쟁을 위해 미국의 지원을 원하는 이스라엘

레바논과의 전쟁을 위해 미국의 지원을 원하는 이스라엘

하마스와 전쟁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미국의 참전을 통해 전쟁의 확대를 원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미 국방부 안보정책 고위 분석가 마이클 말루프는 RT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및 이란과의 전쟁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 분쟁에 개입하기를 원합니다. 헤즈볼라를 공격함으로써 레바논과의 전쟁을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말루프 분석관은 이스라엘이 궁극적인 목표인 이란의 핵시설 파괴까지 가기 위해서는 통킹만 사건과 같은 결정적인 계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964년에 베트남과 전쟁을 원했던 미국은 구축함 2척을 베트남으로 파견한 후 북베트남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거짓 주장을 빌미로 전쟁을 시작했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을 받자,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투기를 탑재한 USS 제럴드 R. 포드와 유도 미사일 구축함 5척을 지중해 동부로 보내라고 명령했으며, 이스라엘에 무기와 탄약 지원을 약속했다.

 

말루프 씨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할 때 미국산 무기를 사용한 점에 대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가 하마스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포획한 미국산 무기를 하마스에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 러시아 이스라엘 대사 알렉산더 벤 즈비는 우크라이나의 정보부 보고서를 인용한 이와 같은 서방 언론의 보도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첫째, 우리는 러시아가 이 일에 어떤 식으로든 관여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둘째, 미국이 (일부 치명적인 무기) 자원을 (우크라이나에서) 이스라엘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크게 잘못 알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과정에서 민간인들을 상대로 하는 학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국제 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을 명분으로 가자지구를 침공하고 팔레스탄의 독립 명분을 삭제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 정부가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을 이스라엘에 사전에 통보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미국의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미리 경고했다는 정보부의 비공개 브리핑이 있었다고 기자들에게 시인했다. “우리는 이집트가 이스라엘인들에게 3일 전에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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