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을 잡기 위해 안면 인식 기술을 채택하는 영국

도둑을 잡기 위해 안면 인식 기술을 채택하는 영국

영국 경찰이 도둑을 잡기 위해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장관 크리스 필립은 CCTV에 촬영된 절도 사건의 용의자 얼굴을 내무부가 여권과 출입국 관리 데이터베이스에 보유하고 있는 영국 국민 및 이민자의 얼굴 데이터와 대조하겠다고 말했다.

 

필립 장관은 첨단 안면 데이터 기술은 범죄자의 얼굴이 흐릿하거나 부분적인 이미지일 때도 대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점이 아닌 가정 절도 사건에도 안면 인식 데이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저는 집 주인이 비디오 초인종 시스템이나 CCTV 보안 카메라에서 확보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절도에 대해서도 적용하려고 합니다. 절도뿐만이 아니라 일반 범죄에 대해서도 이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도록 경찰에게 요청하겠습니다.”

 

필립 장관은 정부가 영국인의 신분증 발행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수천만 장의 사진을 안면 인식 기술 적용을 통한 범죄 탐지에 사용하는 데 법적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영국은 여권 사무소가 모든 영국 여행자에 대한 사진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국경 전자 게이트에서 안면 인식을 위해 이미 사용하고 있다. 또한 내무부는 영국에 이민하거나 망명한 외국인들에 대한 모든 사진을 디지털화하여 보관하고 있다.

 

필립 장관은 안면 인식 기술의 활용이 범죄자를 빠르게 체포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우리가 범죄를 조기에 강력하게 단속하기 위해 (안면 인식 기술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공론화 과정 없이 공항의 출입국 심사 시간을 단축하고 범죄를 예방한다는 명분으로 2019년 4월에 내외국인 얼굴 사진 등 1억 7쳔만 건의 관련 데이터를 민간 인공지능 업체들에 제공하여 인공지능 식별 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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