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조약 서명을 거부한 슬로바키아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조약 서명을 거부한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 총리가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조약’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올해 9월 30일 총선에서 승리한 사회민주당(SMER)의 로베르트 피초 총리는 지난주 400여 명이 참석한 정당 회의 연설에서 세계보건기구가 추진하는 팬데믹 조약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신 나간 제약회사만이 그런 헛소리를 생각해낼 수 있습니다.”

 

“(팬데믹 조약은) 팬데믹 상황에서 보건 권한을 서명국의 국가 보건부에서 세계보건기구로 이관합니다. 그러면 세계보건기구는 서명국이 따라야 할 엄격한 의사 결정 권한을 갖게 되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주문한 백신 및 의약품 구매 의무 분야뿐만 아니라 이 다국적 기구가 요구한 의무 백신 접종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분명히 거부하고 SMER의 의원들은 그러한 제안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사람은 로베르트 피초였습니다.”

 

피초 총리는 연설에서 코로나 대유행 동안 지난 정부가 실시한 백신 여권, 백신 의무 접종 등의 불법적인 보건 정책을 비판하고 주류 언론의 팬데믹 선전에 저항한 대안 언론을 칭찬했다. 그는 지난 정부의 방역 실책에 책임을 묻기 위한 정치인들의 행동을 지지하며 주권 국가에 해를 입히는 세계보건기구를 지원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에스토니아 의회도 세계보건기구에 팬데믹 조약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담은 편지를 지난달 22일에 전달했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 중 한 명인 칼레 그룬탈은 페이스북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에스토니아 공화국은 세계보건기구 법령 제22조에 근거한 유행병 예방, 준비 및 대응에 관한 국제 협약과 국제보건규칙(2005)에 대한 보완적 개정 및 세계보건기구 자금 지원의 지속 가능성 향상에 대해 거부 및 동의하지 않음을 선언합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올해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제 코로나 정상 회의에 참석한 미국의 역학자 메릴 나스 박사의 영상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는 세계보건기구가 현재 국제보건규칙(IHR)에 포함된 인권 보호를 없애고, 검열과 디지털 여권을 시행하며, 표현의 자유를 없애고, 모든 국가에서 어떤 약물을 처방해야 하는지 통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스 박사는 세계보건기구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 보건 비상 사태의 위협만으로 팬데믹을 선언하고 세계 봉쇄를 요구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AP 통신은 나스 박사의 발언이 주목을 받자 개인의 발언일 뿐이며 그녀는 코로나에 대한 거짓 정보 유포로 미국 메인주에서 의사 자격이 정지되었다고 공격했다.

 

나스 박사는 인터뷰 등에서 코로나 치료제로서 하이드록시클로퀸의 효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등 주 보건당국의 입장과 반대되는 정보를 퍼트렸다는 이유로 2022년 1월에 메인주 의료 징계 위원회에 회부되었고 자격이 정지되었다. 그녀는 현재 메인주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론 존슨 상원의원도 미국의 팬데믹 조약 서명을 반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우리의 연방 보건 기관들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에서 비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이 실패가 미국의 주권을 희생시키면서 세계보건기구의 권한을 증가시킬 새로운 국제 조약으로 보상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매우 위험한 길을 걷고 있고, 그것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엘리트 집단에 의해 전개되고 계획되고 있는 길입니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조약 서명을 거부한 국가는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뉴질랜드, 포르투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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