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외교 책임자,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자금을 지원했다’

유럽연합 외교 책임자,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자금을 지원했다’

유럽연합의 외교 정책 책임자가 하마스에 자금을 지원한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조셉 보렐은 지난 19일에 스페인 바야돌리드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후 가진 스페인 언론사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이 이스라엘에게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를 약화시키려는 이스라엘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보렐은 이스라엘이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결책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이 100년 동안 서로 차지하기 위해 죽어야만 했던 땅을 공유하는 두 개의 국가를 만드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이스라엘의 외교 정책 고문 오피르 포크는 이를 부인했다. “보렐 씨는 틀렸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유럽연합 외교 정책 책임자의 주장대로 하마스를 강화한 게 아니라 2012년, 2014년, 2021년 세 차례의 대규모 군사 작전에서 하마스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10월 7일에 이스라엘인 1,000명 이상이 학살되고 250명 이상이 인질로 잡힌 후,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내각은 이스라엘군에게 하마스를 파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파타를 분열하여 약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하마스의 창설을 돕고 자금을 지원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서방 언론사들은 하마스를 후원하는 네타냐후 정책의 위험성을 오랫동안 경고해왔다.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다음 날인 10월 8일에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은 하마스 통치자들과의 취약한 휴전을 유지하기 위해 2018년부터 카타르 현금 수백만 달러가 든 여행 가방들이 국경을 건너 가자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라고 보도했다.

 

네타냐후는 외부적인 비난을 받을 때마다 부인했지만 2019년 리쿠드 당 전당 대회에서 하마스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했었다. “팔레스타인 국가의 설립을 막으려는 사람은 누구나 하마스를 강화하는 것을 지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과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을 고립시키려는 우리 전략의 일부입니다.”

 

유럽의회는 지난 18일에 하마스 해체와 인질 전원 석방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서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의 인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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