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와 유전자 변형 모기

지카 바이러스와 유전자 변형 모기

 

중남미에서 현재 급속히 번지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백신이 존재하지 않은 관계로, 각국의 정부 관료들과 보건 당국들은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모기를 통제할 방법을 찾고 있다. 이 문제는 모기 퇴치를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 시크로넬라 초와 벌레 스프레이보다 더 큰 문제이다. 현재 해결책으로 유전자 변형 모기를 이용하여 모기의 번식 주기를 멈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방안은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유전자 변형 모기가 병의 확산에 기여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바이오기술 회사인 옥시텍은 지카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는 이집트숲모기 종의 유전자적 변종을 만들어 냈다. 이 유전자 변형 모기(OX513A)는 후손이 생식 연령에 도달하기 전에 죽게하는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옥시텍은 OX513A를 브라질, 파나마, 미국, 말레이시아, 카이맨 섬에서 시험한 후, 모기의 수가 90퍼센트 하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옥시텍은 브라질의 도시인 피라시카바에서 통제된 환경 속에서 실험을 실시했고, 수 개월만에 전체 모기 수를 82퍼센트 줄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들은 시 당국은 옥시텍과 접촉을 하였고 모기를 제조하는 공장을 시에 건설하도록 허용했었다.

 

옥시텍의 모기가 생식기에 도달하기 전에 죽게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유전자 변형을 이용하여 모기가 심각한 선천성 결함을 가지고 태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옥시텍은 작년에 같은 유전자 변형 모기를 이용하여 브라질의 여러 지역에서 뎅기열을 확산을 통제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유전자 변형 모기들의 후손들 중 3-4퍼센트는 생식기까지 죽지 않고 살아 남아 생식을 하고, 자신들의 생존 유전자를 후손들에게 전한다. 이 후손들은 이미 브라질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 생존 유전자를 지닌 모기들이 지카 유전자 변형 모기들과 짝을 지어 그 후손들이 생식기에 죽지 않고 지카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이 가능하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한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인간의 선천적 질병을 막기 위해 모기의 선천적 질병을 만들어 내는 100퍼센트 안전하지 않은 유전자 변형 모기를 방출한 것은 이후 생존 유전자를 지닌 모기를 발생시킬 수 있거나 혹은 이미 발생시켰을 수 있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과거 유전자 변형 모기가 방출되었던 지역이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과 같다는 글이 돌고 있으나 많은 정보를 담고 있지 않아 제한적으로만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옥시텍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의 바비아 주에 위치한 인구 약 오만 명의 도시 자코비나에서 유전자 변형 모기를 사용한 뎅기열 통제 프로그램이 시작된 것은 2013년 6월 20일이다.

 

 

 자코비나

   브라질의 자코비나

 

 

지카바이러스지도

지카 바이러스 발생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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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지카 바이러스와 유전자 변형 모기

  1. 글 읽으면서 지카 바이러스도 그 모양으로 실험을 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들었는데, 글 마지막에 유전자 변형 모기 방출 지역과 지카 바이러스 발생 지역이 같단 내용이 나오네요. 왜냐하면, 저 유전자 변형 모기의 역할은, 바로 사람들이 우려하는 그 백신의 기능과 같기 때문입니다. 모기 후손을 죽이는 게 아니라, 사람의 후손을 죽이는, 인류의 씨를 말리는 거라는 것만 다를 뿐이죠. 이거 우연으로 보이시나요? 저 결과를 내놓은 옥시텍이야말로 의심스러워지네요. 배후에 누가 있는지, 캐볼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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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컨스피러시뉴스 · Edit

      옥시텍이 비교적 최근에 미국의 회사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현재 옥시텍의 대표는 변호사 출신이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더 많은 내용들이 공개될 것입니다. 그때쯤이면 어느 정도 판단을 내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오늘의 기사는 티댑 백신과의 연관 가능성이고 조만간 빌 게이츠와 제 3세계에서 진행 중인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기사도 보시게 될 겁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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