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의 미스터리, 그리고 백신의 발표

지카 바이러스의 미스터리, 그리고 백신의 발표

 

인도의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바라트 바이오텍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두 개의 백신 후보들을 이미 작년에 특허 신청했다.

 

바라트 바이오텍은 임상 실험이 성공하고 인도 정부가 승인을 서두른다면 불활성화 백신이 2년 후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동물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며 4-5개월 뒤면 완료될 예정이다. 유전자 재조합 백신은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지난 수요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회장이자 상무이사인 크리슈나 엘라 씨는 바라트 바이오텍이 지카 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전 세계를 상대로 특허를 신청한 아마도 첫 번째 회사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 개발부 책임자인 수마디 칸다스와미 씨에 따르면, 회사는 2014년에 지카 바이러스 백신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특허를 신청한 것은 2015년 7월이다.

 

 

 

지카바이러스지도

지카 바이러스의 주요 발생 시기와 지역 (워싱턴 포스트)

 

 

1947년 록펠러 재단의 후원을 받은 과학자들인 알렉산더 해도우와 조지 딕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지카 숲에서 자신들이 소유한 붉은털원숭이가 열이 나는 것을 확인한 후 얻은 혈액 샘플에서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소속의 제이콥 쿨 박사에 따르면 2007년 북태평양의 마이크로네시아에 있는 캐롤라인군도 내에 위치한 얩 섬에서 6,00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지카 바이러스가 인간을 감염시킨 사례는 약 20건에 불과했고 역시 WHO 소속의 마르코스 에스피날 박사는 지카 바이러스가 문서화된 사례가 14 또는 15건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 사이에 전염되지 않으며 증상도 발열과 발진, 충혈된 눈, 관절 통증 정도에 그쳤었다.

 

그러나 2015년 4월 브라질에서 급격히 퍼지기 시작하면서 현재 23개국에서 지카 바이러스의 인간 감염이 확인되고 있으며 과거에 알려진 것과 달리 지카 바이러스를 가진 어머니를 통해 소두증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의 사례가 약 3,500건에 이르며 사람간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소두증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