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자력 발전소를 드론으로 공격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원자력 발전소를 드론으로 공격한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드론 공격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러시아 원자력청은 지난 7일에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한 대는 발전소 매점 근방에 주차되어 있던 트럭을 파괴했고 다른 한 대는 발전소 매점을 공격하여 직원 3명에게 부상을 입혔으며 마지막 한 대는 화물 항구 근처에서 폭발했다.

 

자포리아 원전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에 러시아의 지배 하에 넘어간 후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이 공식적으로 인수했다. 러시아 원자력청은 심각한 피해가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원자력 발전소를 겨냥한 공격을 비난했다.

 

“세계의 어떤 원자력 발전소도 무장 세력에 의한 전면적인 화재 충격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원전 공격을 부인했고 서방 언론사 더 가디언, ABC 뉴스 등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어느 쪽의 주장도 확인할 수 없거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 원자력 기업 에너고아톰의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하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비방하기 위해 원전 공격 쇼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20분 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은 현장을 방문하고 있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소셜 미디어 X에 우크라이나를 비난하는 성명을 공개했다. “비록 6호기의 손상이 핵 안전성에 손상을 주지 않았지만, 이것은 원자로 격납 시스템의 완전성을 손상시킬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었습니다.”

 

“이것은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를 보호라는 기본 원칙의 명백한 위반입니다. 이러한 무모한 공격은 큰 원자력 사고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즉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년 6월에 러시아가 자포리아 원전을 자폭하여 방사능을 유출시키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했었다.

 

“러시아가 자포리아 원자력 발전소의 테러 행위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방사능 유출이 있는 테러 행위입니다. 방사능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누가 바람에 부딪히는지는 바람의 방향만이 막을 수 있습니다. 세계가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세계는 행동할 수 있고,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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