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CIA 관리, ‘CIA가 지금도 트럼프를 감시하고 있다’

전 CIA 관리, ‘CIA가 지금도 트럼프를 감시하고 있다’

CIA의 한 관리가 도널드 트럼프를 지금도 감시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탐사보도 매체인 오키프미디어그룹의 기자는 신분을 속이고 CIA와 NSA의 사이버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매니저 암자드 시지에게 접근하여 대화를 몰래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시지는 CIA가 트럼프가 대통령일 때도, 그리고 퇴임 후에도 감시받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시지는 CIA가 전직 대통령과 주변인의 감시에 외국정보감시법(FISA)을 악용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감시합니다. 우리에게는 그의 전 부인을 감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대포폰 사용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정보를 훔칩니다. 그렇게 다른 나라들을 해킹합니다.”

 

시지는 트럼프 정부 시절에 대통령이 정보를 공개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위 관리들이 자세한 정보를 주지 않기로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모든 기관들이 담합하여 트럼프에게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CIA 국장은 (정보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고위 관리들. 우리는 국장과 그의 부하 직원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CIA 국장 지나 해스펠… 그리고 저는 마이크 폼페이오도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트럼프에게 높은 수준의 (정보에 대한) 개요는 알려주지만 결코 세부사항은 주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는 세부사항을 누설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러시아 간첩입니다. 망할 러시아인들이 그를 조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질문할 수 있지만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CIA는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CIA에 대한 이러한 주장은 전적으로 거짓이고 터무니없습니다. CIA는 누가 대통령직을 맡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책 입안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기관입니다. 우리는 해외 정보기관이며 전직 대통령을 감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은 CIA를 대표하지 않는 전직 계약자입니다.”

 

공화당의 매트 개츠 하원의원은 오키프미디어그룹의 보도가 큰 파장을 일으키자 의회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개츠 의원의 대변인은 소셜 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렸다.

 

“미국 정보기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과 임기 동안 정보를 주지 않고 외국정보감시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염탐했다는 동영상 증거가 담긴 오키프미디어그룹의 폭탄보도에 대해 무기화분과위원회가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합니다.”

 

일급 기밀 허가를 소유하고 있는 시지는 현재 NSA 소속으로 회계법인 딜로이트에서 CIA가 운영하는 중국임무센터(China Mission Center)에 근무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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