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트림과 방귀를 통한 매탄 방출을 막는 백신을 후원하는 빌 게이츠

소의 트림과 방귀를 통한 매탄 방출을 막는 백신을 후원하는 빌 게이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축의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백신 개발 스타트업이 대형 투자를 유치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가축의 트림과 방귀가 5%를 차지한다고 주장하는 아키아바이오(ArkeaBio)가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의 주도 하에 이달 초 2,650만 달러의 추가 투자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아키아바이오의 이사장 크리스 리베스트는 말했다. “농업 부문의 메탄 배출을 줄이는 것은 오늘날 기후변화에 맞서는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혁신적인 백신 기술을 사용하는 아키아바이오의 접근 방식은 농장 매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이고 광범위하게 확장 가능한 설루션을 만들어 향후 몇 년 동안 농업 환경을 재정의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게 할 것입니다.”

 

아키아바이오에 가장 먼저 투자한 회사는 빌 게이츠가 소유한 브레이크스루벤처스로 1,200만 달러의 종잣돈을 제공했다. 게이츠는 작년에 소의 방귀를 막는 기술을 개발하는 호주의 기후 기술 기업 루민에이트(Rumin8)에 투자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이츠는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 회의에서 인류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백신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 모든 백신에 대해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고 경쟁을 유도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격은 계속 낮아지고 새로운 백신이 나올 것입니다.”

 

“우리는 결핵 백신, 말라리아 백신, HIV 백신, 심지어 코로나 백신과 같은 것들까지 더 오래 지속되고 저 넓은 범위를 다룰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삿바늘 대신 작은 패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패치형 백신은 지난 팬데믹에서 백신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해결책으로 제시되었다.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은 2022년 1월에 반창고형 코로나 백신 패치 개발 성공을 발표했고, 한국의 연세대 교원 창업 기업 주빅(Juvic)은 2023년 1월에 패치형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