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자, ‘바이든의 대선 토론 패배는 민주당의 작품’

민주당 내부자, ‘바이든의 대선 토론 패배는 민주당의 작품’

대선 토론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기획 작품이라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영국의 언론사 데일리 메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토론에서 패배하도록 설계된 함정에 빠졌다는 민주당 내부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81세의 바이든은 지난달 27일에 CNN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참담한 토론 결과가 나온 후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한 힐러리 클린턴의 전 보좌관은 대선 토론이 전통적으로 7월과 8월에 있는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에 열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6월에 열린 점을 지적했다. “대부분의 경우, 첫 토론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9월 초에 열립니다.”

 

“바이든의 측근들은 이 조기 토론을 요구했습니다. 그가 통치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한동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작은 쿠데타’라는 믿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이든이 트럼프를 상대하도록 하여 일찍 시험해 보고 싶었고, 그가 패배한다면 교체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물론, 그는 훌륭하게 (패배를) 해냈습니다.”

 

또 다른 내부자도 말했다. “모든 것이 사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대통령에게 불충성하는 것처럼 보일 수 없기 때문에 바이든을 지지해 왔지만, 사적으로 그가 트럼프를 이기기에는 너무 늙었다는 논의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

 

“바이든이 조기 토론에서 무너질 것이라는 속삭임이 (내부적으로) 몇 주 동안 들렸습니다.”

 

할리우드의 민주당 기부자도 같은 목소리를 전했다. “바이든이 남든 떠나든 하나로 귀결될 것입니다. 그건 돈입니다. 바이든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모금 행사가 취소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처음으로 재정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에 뒤처지고 있으며 큰돈과 스타 파워가 그를 버리기 직전에 있다는 공포가 있습니다. 유명인은 변덕스럽고 아무도 패자와 연관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바이든을 대체할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그레첸 휘트머 미시건 주지사의 예를 들었다. 휘트머 주지사는 이미 대선 토론 전에 자신의 팀을 워싱턴 디시에 보내 민주당 관계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가능성을 타진했다.

 

바이든의 교체를 가장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언론사는 뉴욕타임스이다. 뉴욕타임스는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의 패배를 선언하면서 후보 교체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시에라 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섯 개의 경합 주 중 다섯 개를 차지하면서 바이든을 49% 대 43%로 앞서고 있다. 대선 토론 후 트럼프의 리드는 3% 늘어났다.

 

민주당은 2016년에도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위해 버니 샌더스에게 불리한 경선을 공모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민주당전국의원회(DNC)의 도나 브라질 의장은 소문을 강력히 부인했으나, 위키리크스가 공모 내용을 담은 내부 이메일을 공개하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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