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인간을 보내는 계획을 연기한 나사

달에 인간을 보내는 계획을 연기한 나사

미국인들이 50년 넘게 기다려온 달 탐사가 다시 연기되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3호의 달 탐사 임무를 최소 1년 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빠르면 아르테미스 3호는 2027년에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에 착륙하지 않고 10일 동안 달을 선회하는 아르테미스 2호는 이미 2026년 이후로 발사가 연기된 상태이다.

 

지연이 발표된 이유는 2022년 11월 16일에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르메티스 1호에서 오리온 방열판의 문제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나사는 보도자료에서 “열 차단막이 재진입하는 동안 물질이 타면서 손실을 경험했다”라고 밝혔다.

 

나사 본부의 캐러신 코너 부청장은 성명에서 아르메티스 1호에서 문제가 확인되었지만 이는 미국이 안전을 중시하고 데이터 기반 분석에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열 차폐 현상을 조사하고 앞으로의 경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안전과 데이터 기반 분석을 최우선시하는 나사의 핵심 가치에 충실했습니다.”

 

“이번 임무 계획 업데이트는 달에서의 목표를 안전하게 달성하고 유인 화성 탐사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긍정적인 진전입니다.”

 

빌 넬슨 청장은 아르테미스 캠페인이 인류 역사에서 가장 대담하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테미스 캠페인은 인류가 지금까지 시도한 가장 대담하고 기술적으로 도전적이며 협력적인 국제적 노력입니다… 우리는 다음 시험 비행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아르테미스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2017년에 시작된 아르테미스 미션은 아폴로의 쌍둥이 자매인 그리스의 달 여신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나사는 1969년 7월 21일에 최초의 인간을 달에 보낸 미국의 역사적인 노력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아르테미스로 명명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의 록히드 마틴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제작한 부분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오리온 우주선과 미국산 우주 발사 시스템(SLS) 로켓을 사용하며, 아르테미스 3호는 여성을 포함한 두 명의 미국 우주비행사가 달에 발을 내딛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이 1972년 이후로 달에 가지 못하는 이유로 높은 비용, 실패에 대한 정치적 부담, 그리고 안전한 착륙을 위협하는 달 표면의 분화구 및 바위와 우주복과 우주선에 달라붙는 미세한 먼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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