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이스라엘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도널드 트럼프가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욕설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유했다.
취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조 바이든 정부가 제공한 무기로 주변 국가들과 전쟁을 벌이고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강하게 비난하는 제프리 색스 박사의 인터뷰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트루스 소셜에 공유된 2분 길이의 이 영상에서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색스 박사는 이스라엘을 위해 주변 국가들을 직접 공격하거나 지하디스트를 지원한 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을 비판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정권 교체를 위해 지하디스트에게 무기 및 훈련을 제공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대량 살상 무기가 있다는 거짓말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색스 박사는 미국이 중동에서 벌이는 전쟁의 배후에 네타냐후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도, 이번 주에도 우리를 이란과 싸우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음흉하고 사악한 개자식입니다…. 우리를 끝없는 전쟁에 끌어들였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미국 역사에서 가장 친 이스라엘 성향의 대통령이라고 발언하고, 첫 임기 때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도록 지시하는 등 항상 친 이스라엘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그의 이번 행동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0월에 네타냐후가 트럼프가 플로리다에 소유한 저택인 마라라고를 방문했을 때 전쟁을 서둘러 끝내도록 요청하면서 자신의 취임식 전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었다.
네타냐후는 1월 20일에 열리는 트럼프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도되었으나 갑자기 방문을 취소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네타냐후가 최근 전립선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네타냐후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팔레스타인 민간인 대량 학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네타냐후가 미국을 방문한다면 영장 발부 이후 첫 해외 방문이 된다.
Trump posted the following video of Professor Jeffrey Sachs, who refers to Netanyahu as a “deep, dark son of a bitch”.
– How can this be interpreted? Trump presents himself as the best friend of Israel, but he wants to end the expensive forever wars pic.twitter.com/Lcmk7O1Aud— Glenn Diesen (@Glenn_Diesen) January 10,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