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의 성관계 합법화를 위해 조직된 단체의 명단이 유출되었다.
소아성애자정보교환(PIE) 회원 300여 명의 명단이 유출되어 BBC에 전달되었다. 1970년대에 설립된 이 ‘활동가’ 단체는 1984년에 공식적으로 해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단의 있는 일부 회원들이 아직도 직업이나 자원봉사의 형식으로 아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BBC는 메트로폴리탄 경찰이 1970년대 후반에 소아성애자정보교환 회원 명단을 이미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는 316명의 이름과 주소가 기록되어 있고, 영국에 거주하는 남성이 다수이지만 여성도 포함되어 있으며 서유럽, 미국, 호주 등 외국에 거주하는 회원도 있다.
회원들의 이름을 범죄 신고 및 부고 기사에서 검색한 결과, 명단에 존재하는 인물 중 45%의 절반이 강간, 학대, 사진 유포 등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기소, 유죄 판결 또는 주의 조치를 받았다. 70여 명은 교사, 사회복지사, 의사, 성직자 등 청소년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을 소유하고 있었고 교사가 절반을 차지했다.
해당 소아성애자들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동성애자 인권 운동과 연계하여 아동에게 성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였고 성관계 동의 연령을 최저 4세에서 최대 12세로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BBC와 연락이 닿은 한 회원은 자신을 현직 교사로 소개하며 단체 가입 이유가 미성년자와의 법적 성관계 연령을 낮추는 데 있다고 인정했다.
해체된 것으로 알려진 소아성애정보교환은 2007년에 음란물 거래와 관련한 국제적인 조직으로 수면 위에 모습을 나타낸 일이 있다. 회원들은 일 년에 4파운드를 내고 소아성애자정보교환이 발행하는 잡지를 구독하는 불법 활동을 하고 있었다.
전직 경찰관인 데이브 플래너건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명단이 1970년대 후반에 경찰 급습에서 압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그는 1980년대에 자신과 동료들이 직접 기존 명단에 추가 정보를 기입했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명단은 범죄 행위의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치안 판사 앞에 가서 ‘이 사람은 소아성애자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PIE 명단에 있기 때문에 아동 음란 사진이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1980년대 초에 소아성애자정보교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여 ‘매그파이(Magpie)’ 잡지 광고와 연관된 세 명의 고위 회원을 ‘공중도덕을 해치는 음모’라는 죄목으로 수사했고 기소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두 명은 조건부 석방 처분을 받았고, 한 명은 2년 징역형을 받는 데 그쳤다. 이 사건 이후 소아성애자정보교환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단체가 되었다.
플래너건 씨는 이 시점부터 이 단체에 대한 정보가 경찰 내 다른 부서로 옮겨졌고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보가 다른 경찰에게 넘겨졌고 그들이 그 정보로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그 어떤 것도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영국 정부가 소아성애자들을 비호한다는 주장은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다. 1981년에 제프리 디킨스 의원은 MI6 출신의 고위 외교관인 피터 헤이먼 경이 아동 포르노가 담긴 소포를 버스에 두고 내린 사건을 폭로하며 그가 수감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1984년에 디킨스 의원은 “권력, 영향력, 책임감 있는 위치에 있는 거물급 인사들”이 포함된 소아성애자 네트워크의 존재를 언급하며 명단을 레온 브리튼 내무장관에게 제출했으나 수사는 없었고 명단은 사라졌다. 그는 1985년 의회 연설에서 소아성애 네트워크를 폭로한 뒤 협박 전화를 받고 있으며 자택에 두 차례 강도가 침입하는 일이 있었다고 호소했다.
영국의 진보 의원들은 영국계 파키스탄 10세 소녀인 사라 샤리프가 파키스탄 이민자 그루밍 갱단에 의해 성적 학대 끝에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아이들을 노리는 그루밍 갱단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 요구가 담긴 보수당의 법안에 반대 표를 던져 364 대 111로 부결시켰다. 이 갱단은 무려 16년 동안 활동을 이어왔고 수많은 피해 아동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왕립검찰청(CPS) 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아동 성착취 사건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영국 내 소아성애 이슈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성폭행 갱단이 심판을 받지 않고 소녀들을 착취할 수 있었을 때 누가 CPS의 수장이었을까요? 키어 스타머입니다.”
Starting at 9.30am today on @BBCRadio4: a new series on the “now defunct” Paedophile Information Exchange (PIE), which managed to gain support of a number of national figures and organisations.
There was an item on this at about 7.25 on @BBCr4today todayhttps://t.co/wepA7KEuTh— Tim Barnsley (@TimBarnsley1) January 8, 2025
Taxes are the price we pay to live in a civilized society. pic.twitter.com/dyXQUTQfPV
— Rothmus 🏴 (@Rothmus) August 6, 2024
Interesting perspectiv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King Charles, Keir Starmer, and disgraced pedophile, Jimmy Savile. pic.twitter.com/NUf8EuHzmO
— Don Keith (@RealDonKeith) December 30,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