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의 수단이 된 팩트체크를 중단하는 메타

검열의 수단이 된 팩트체크를 중단하는 메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자사의 팩트체크 기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표현의 자유를 복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메타의 팩트체커를 제거하고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가 시행하는 것과 유사한 커뮤니티 노트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커뮤니티 노트는 사실 확인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회원들이 게시물에 덧붙이는 제도이다.

 

저커버그는 그동안 팩트체크가 많은 문제를 일으킨 사실을 인정했다. “팩트체커들은 너무 정치적으로 편향되어서 신뢰를 쌓기보다는 오히려 파괴했습니다.” “본래 보다 포용적인 운동으로 시작된 것이 점점 더 의견을 차단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메타는 조지 소로스 등의 거대 기부자의 후원을 받는 외부 팩트체커들에 의존하여 메타의 게시물을 사실 확인이라는 이름으로 검열해왔다. 저커버그는 코로나 백신이 출시되었을 때 직원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백신의 안전성 문제를 경고했지만 메타에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올라올 때는 모두 검열했다.

 

민주당 거대 기부자인 유대인 저커버그는 팩트체크 외에도 증오나 혐오 등을 활용한 검열을 주도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은 증오를 내세워 검열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비판은 묵인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는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컴퓨터 소식이 러시아의 가짜 뉴스라고 거짓 주장하며 관련 게시물을 차단했다.

 

메타는 최근까지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불만 표출이나 비판이 증오에 해당한다며 게시물의 노출을 제한했다. 저커버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불법 이민 및 트랜스젠더 이슈에 대해서도 많은 제한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CNN은 메타의 정책 변화를 주도한 저커버그를 비난했다. “메타는 팩트체커를 없애고 있다. 저커버그는 앞으로 . 더 많은 유해 콘텐츠가 플랫폼에 나타날 것임을 인정했다.” 일부 진보 언론사들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저커버그의 발언을 정치적인 배신으로 해석했다.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의 인수위는 버락 오바마 정부 하에서 2016년에 국무부에 설립된 글로벌 인게이지먼트 센터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인게이지먼트 센터는 미국 내에서 가짜 뉴스를 내세워 보수 언론사 및 언론인을 겨냥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여 광고주를 끊고 웹사이트의 폐쇄를 압박했다.

 

글로벌 인게이지먼트 센터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는 좌파 비영리 단체, 대학, 연방 기관의 컨소시엄인 소위 ‘선거 청렴성 파트너십’을 구성하여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공화당 성향의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8월에 하원 사법위원회에 출두하여 코로나19와 관련된 검열을 인정하며 처음으로 검열 정책의 변화를 시시했다. “정부의 압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또한 뒤늦게 얻은 정보와 새로운 정보가 있었다면 오늘에는 하지 않을 몇 가지 선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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