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기관의 외부 커뮤니케이션 중단을 지시한 트럼프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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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기관의 외부 커뮤니케이션 중단을 지시한 트럼프 정부

도널드 트럼프가 연방 보건기관의 외부 커뮤니케이션의 중단을 지시했다.

 

트럼프 정부가 사전 경고나 구체적인 설명 없이 식품의약국(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립보건원(NIH)의 외부 커뮤니케이션 중단에 대한 지시를 지난 21일에 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이 익명의 내부자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CNN이 입수한 도로시 핑크 보건부 장관 대행의 메모에 따르면, 보건 기관 직원들은 규정, 지침, 공지사항,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 및 보도자료를 포함한 모든 문서와 커뮤니케이션을 발행하기 전에 대통령 임명권자의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보건 기관 직원들은 승인 없이 공개 연설을 할 수 없고, 의원이나 주지사에게 공식 서신을 보내기 위해서는 대통령 임명권자와 논의해야 한다.

 

또한 트럼프 정부는 인간을 감염하지 못하는 바이러스를 인간을 감염할 수 있도록 치명적으로 만드는 등의 기능 획득 연구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 명령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보건당국이 지원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코로나바이러스 기능 획득 연구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21년에 발표된 FBI를 포함한 미국의 몇몇 정보부 기관들의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사고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립보건원 원장 지명자인 제이 바타차리아 전 스탠퍼드 대학 교수는 지난 팬데믹을 계기로 기능 강화 연구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기능 강화 연구가 제한되면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의 바이러스학 연구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도 기능 강화 연구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CIA의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에서 탄생했다고 주장한 케네디 주니어는 현재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류독감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있다. “많은 돈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 고의적으로 생물 공학으로 제조된 조류독감을 유출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종류의 기능 강화 연구가 진행될 때는 우발적이거나 고의적인 유출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심장의 피터 매컬러 박사도 같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현재 유행하는 조류독감은 조지아주 아테네에 있는 USDA 가금류 연구소에서 수행한 기능 강화 연구의 산물입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 농장이 겪고 있는 문제는 인간이 만든 문제입니다. 이는 동료 검토 문헌에 나와 있으며,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조류독감의 파급 효과와 대비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이 사태의 다음 단계입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케네디 주니어의 장관 승인을 반대하는 80개가 넘는 단체들이 상원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약 18,000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를 공개한 해당 단체 중 하나인 의료보호를위한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Health Care)의 서명자 일부가 존재하지 않은 전문가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Source :
CNN, Business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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